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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 게 있으면 저 상을 내린다고 할테니까 좋은 칼이 있거든 일리 가져오도록 해라
가 일러라 그말이야 그 사령이니 뭐니 죄다 일렀는디 그 그야 보화로 내려오는 그 어떤 그
가보라는 게 있어 가보라는 게 옛날 무관의 집이라믄 칼 같은 게 그런 게 있거든
. “
그런
거 저런 거 뭐 해서 죄다 담어라 그러구 합격해 봐야 안다
그에 담아 놓구 합격은 무슨
합격이야
그냥 놓여 있는 거지 그 이
이 칼이 하나 합격한
게 없다 그러니께 본인한테 도려줘야 할텐디 어떤게 누구 칼인지 알 수 있니
본인이 와서
찾아가라고 해
이그 사또가 하는 분부라믄 안 할 도리가 있간
와서 제 칼 제 칼 제 집어
가는데 한 세 자루가 남더랴 그런데 두 놈이 와서 한 자루씩 잡으니까 한 자루가 남어 보
니께 그때 자기가 봐 두었던 칼이여
. “
저거 어째 임자가 안 나왔니
지이 끼리 공론해길
이거 아무래도 아무개 칼 같애
지이끼리 공론하길 아무개 칼 같어 백정놈이여 조사자
백정요
백정 백정 소잡는 백정
조사자 예
: .)
그래서 알았다 구
.” . (
조사자 그게 백정칼이에
어 그래서
알었다
그 칼 임자가 누구라는 거 알었거든
그 늠들이 하는 말 듣고 알
았어
. “
당장 잡아 오너라
사령 보고 사령은 요새 순사 같어 잡아다 놓고 몇 대 띠리니까
가짓 거 웃으며 확확 불지 뭐 별수 있어
조사자 예
: .) “
너 어째서 그 여자를 직였냐
?” “
상 그 여자를 마음에 뒀는데 저 같은 천인하고 혼인을 하겄습니까
주막쟁이하고 그에 칼
잽이하고는 한 등급은 차이가 있어 혼인을 안 헐 테니께 백년은 꿈에도 못 꾼거구 그 여
시를 보더니 내 그날은 과객들이 많이 들어 온께 옆에 그냥 붙어가지구 참석을 한다 하더
라구 그 저 그라서 말 안 듣더니
죽였지 까짓거 근데 경황 중에 칼을 못 뺐지 그러니 수
완대로 확 집었지 뭐 즈 이 이랬던 사람이 을매나 뜻이 깊구 을마나 훌륭한 분이냐 이거
여 사또가 그 사람헌테 무릎을 꿇고 벌벌 빌었어
. “
아이고 과연 훌륭한 분이라 구 그라구
.” .
서 과거보러 가는데
내가 실력은 없지만 내가 취재할테니 그렇게 하라 구 근디 그해 둘
.” .
째 당숙이 그때나 이때나 때는 때니께 조사자 웃음 당숙이 그때 헴 뭐냐 저 시험보는 심사
원이여 조사자 예
: .)
그러니께 편지 한 장 닦아 주면서
이거 갖다가 이 양반 드리믄은 하숙
비 뭐 다른 디 안 쓸거라 구 그러니 이렇게 줘서 글리 가져가니께 자기 당숙이 천거한 사
.” .
람이니께 으지간 하려 하구서 사랑이다 거하게 두구 그가 봐 줬어 같은 거래두 봐주는 거
하구 안 봐 준 거하구 다를 티지 지금 시험두 그럴 티지 뻔헌 거지 그래서 그가 크게 됐
다는 겨 조사자 네
: .)
해 본 과거하고 그런 큰 배짱을 가졌기 때미 보통사람 같으믄
안 죽
였습니다
이래야 하지
. “
내가 언제 죽였느냐
이럴 거 아녀
조사자 네
: .)
그럼 냉큼 해결
책도 안 가려져 그러고 그때 그 현갬이 그만큼 훌륭한 분이었기 때미 그걸 알어낸 기여 지
금도 판 검사가 그런 훌륭한 분이 있어야 억울한 일이 안 생긴다구 조사자 맞어요
할아버
지 이이야기는 또 어디서 들으신 거예요
억울하게 잘 못된 사람이 좀 많은가 지끔두 억
울한 사람이 많어요.
23)
홍씨라구 지금 저 그이가 아들하나 낳구 남편이 빙으로
갔어 낳구 그때는 개가하라구
돈으로 묶어가구 그럴 때여 자루다 넣어 데려가구 그 개가법을 막어서 개갈 못허게 됐어
이조 때에 그런데 거 인제 안 가니께 묶어가구 저기 헐틴디 거 나이 젊고 얼굴 반반허고
그러니께 그걸 염려를 해서 아들 몇 살 되면 되면서 그 저 벙어 벙어리가
그래서 그 아들을 키워가지구 손자보아 가지구 손자 돌날 그때서 말을 해지
조사자 스스
로 벙어리가
……
참 벙어리를 했다구 그게 그게 무슨 벙어리 된 것이 아니라 그거 벙어리
아니구 얼굴 반반허구 그러니께 만만하거든 어린애 하나 데리구 있으니께 만만하잖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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