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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을이끈사람들
이씨 이준갑의 딸과 혼인하였던 것과 관련이 있다. 즉 여주이씨 성호가의 예산 고덕 이거는
용인이씨가의 재산 분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실제로 이명진의 처 용인이씨는
1.시대를앞서간실학적인물들
1714년(숙종 40) 지금의 예산군 고덕면 경내인 덕산현 고산면 장사천리 12통 2호에 편제되
1)여주이씨성호가의실학전통
어 손자 용휴와 함께 살고 있음이 확인된다. 여주이씨 이하진의 자손들은 예산의 용인이씨
송현강(한남대)
2)추사김정희의북학전통
가문과의 혼인을 통해 이곳으로 이거하여 성호가학을 계승 발전시켰던 것이다.
2.서학의수용
예산 고덕에 정착한 이침의 아들 3형제(광휴·용휴·병휴)는 숙부 성호 이익이 있는 경기
1)여주이씨이가환
도 안산으로 가서 학문을 익혔다. 그러다가 광휴는 1713년(숙종 39) 부친 이침의 별세로 귀
2)내포의사도이존창
환하였고, 그 아들 철환(?煥)ㆍ정환(晶煥)ㆍ삼환(森煥)도 성호에게 지도를 받았는데, 이들
중 철환이 먼저 돌아와 예산 실학의 기초를 놓게 되었다. 그 후 성호가학은 예산의 여주이씨
1.실학을이끈사람들
들을 통해 그 융성기를 맞게 되는데, 특히 이광휴-이철환-이재위(李載威)로 이어지는 가계
1)여주이씨성호가의실학전통
는 박물학, 이병휴-이삼환(李森煥)-이재상(李載常)-이시홍(李是?)으로 이어지는 가계는
경학과 예학, 이용휴-이가환(李家煥)으로 이어지는 가계는 문학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조선 후기 예산의 실학은 당대를 대표하는 실학자 성호 이익(李瀷)의 학문 계통과 깊은
그리고 이들은 사망 후 예산 고덕의 선영에 묻혔다. 즉 이명진과 이침의 묘지를 비롯하여,
관련을 맺으며 시작되었다. 충청도는 대체로 노론의 중심지이지만 기호남인 계열의 여러 가
이광휴-이철환-이재위, 이병휴-이삼환-이재상-이시홍, 이용휴-이가환-이재적, 그리고 성
문도 폭넓게 분포하였는데, 즉 예산의 여주이씨 성호가와 한산이씨 이산해가, 청양의 평강
호의 아들 이맹휴의 손자인 이재남의 무덤 등 11기가 이곳에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묘는 지
채씨 채팽윤가, 대전의 안동권씨 권이진가와 온양 배방의 권대업가 등이 그들이다. 그 중에
난 1987년 강원도 원주로 모두 이장되어서 아쉽다. 이어서 이들의 학문적 성취를 계열별로
서 바로 예산군 고덕면 상장리(조선 후기에는 덕산현 장천리)에 세거한 여주이씨 성호 가문
살펴보고자 한다.
의 학문적 실천이 조선 후기 실학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데 크게 기여한 것이다.
성호 이익은 많은 문인과 후학을 두었고, 이들에 의하여 성호학(星湖學)은 각 지역으
여주이씨세계표
-지안
-하진
-해
-광휴
-철환
-재위
로 확산되었다. 예컨대 안정복ㆍ황덕길 등 성호의 직계가 안산 첨성리에 거주하면서 근기
-잠
-병휴
-삼환
-재상
-시홍
실학(近畿實學)으로 정착되었고, 또 황덕길의 제자 허전에 의해 경남지역으로도 전개되
-서
었다. 그런데 그 중 성호학의 한 갈래로서 성호의 아버지 이하진(李夏鎭)의 후손들을 통
-(침)
해 형성된 학문 계통을 ‘성호가학(星湖家學)’이라고 부른다. 즉 성호의 동복형제인 침(?,
-익
-맹휴
-구환
-재남
-은진
-진
1660~1706)이 숙부 명진(明鎭, 1641~1693)의 양자가 되어 예산으로 이거하였고, 그의 세
-주진
-서
아들인 광휴(廣休)ㆍ용휴(用休, 1708~1782)ㆍ병휴(秉休)는 숙부인 성호 문하에서 수학한
-명진
-침
-(광휴)
다음 다시 돌아가 그곳에서 세거하며 학문에 전념하여 학풍을 이루게 되었다. 이로써 예산
-용휴
-가환
-재적
군 고덕면 상장리는 성호가학의 중심지로 부상하였다.
-(병휴)
이들이 예산 고덕에 세거하게 된 배경은 이명진이 그곳의 대표적인 양반사족이었던 용인
6.실학풍과여성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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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의뿌리예산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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