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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의풍부한어족자원이만들어낸어로문화 ?289
른것처럼보인다.이눈을보고삽으로파서잡았다.
망댕이[망둥이]를 잡기 위해서는 밤 10시가 넘어 개울에 나가보면 망댕이가 누
워있는데, 사람의 인기척이 있어도 도망가지 않으므로 손으로 주웠다. 능쟁이,
바카지, 사시랭이(꽃게 새끼) 등도 잡아서 반찬 삼아 먹었다. 살조개를 제외한 대
부분의 어물을 반찬으로 먹었기에 다른 반찬을 구입해 먹지는 않았다. 간척 이
후로는반찬을사다먹어야하므로어물을많이먹지를못한다고한다.
파래는 뜯어서 김처럼 만든 파래장을 만들어 구워 먹거나 무쳐 먹었다. 수문
께에파래가많아수시로뜯어서반찬삼아먹었다.
이외에 세발능쟁이[칠게]는 게 구멍을 보아 잡는다. 구멍을 발로 밟고 손가락
을 넣어서 뺀다. 한번에 1~2마리씩 잡는데, 사시사철 잡을 수 있다. 하루에 잘
잡으면 한 말 정도를 잡았다. 이곳에는 굴은 별반 없어 먹을 것만 조금씩 좃아
다먹었다.돌이없기에굴이돋지를않았다.
유일하게 판매하는 어물은 살조개로, 삶아서 덕산온천으로 팔러 다녔다. 온
천에 놀러온 사람들이 즐겼고, 마을 뒤편의 고개만 넘으면 온천이었기에 많이
들 팔러 다녔다. 사리 때는 조개를 채취해야 하므로 그날그날 잡은 것은 항아리
에 담아 뚜껑 덮어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둔다. 겨울철이므로 조개를 채취
하지 않는 조금 때까지 두어도 살아 있다. 오래 되면 곯지만 그 이전에 삶아서
팔러다녔다.
서산시·인지면·해미면갯것잡이
◆양대리
양대리 앞에서는 논게, 대합, 능구쟁이, 살조개 등이 났다. 이중 살조개가 특
히많았다.살조개로는미역국을끓여먹는다.
이곳에는 어선을 소유한 집이 한 집이 있었는데, 이 집을‘뱃집’이라 불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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