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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서 생활의 본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숨은 매력이기도 하다. 생활에서의 실천만큼 더 좋은 교육은
없다지 않던가.
문화원에서의 즐거움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그것은 문화원에서 만난 학습 동료들, 그리고 아이 친구의 엄마들과의 지속적인 만남과 교류로
인해 인간관계가 넓어지는 행운이 덤으로 따라 왔다는 것이다.
작년가을 감기증세로 찾은 병원에서 신종플루와 더불어 아라의 한쪽 눈에 시력이 거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더니...
아라를 건강하게 태어나지 못하게 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힘들어 하는 내게 문화원 엄마들
모두가 내 아이의 일처럼 아파해 주고 격려 해 주었다. 그 덕분에 나도 힘을 낼 수 있었고 아라도 가림
치료와 안경치료를 열심히 해 정상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이웃사촌’
이라는 말은 이제 사전에서나 찾아봐야 할 만큼 도시화, 개인화된 사회에 살고 있는
요즘, 아픔을 같이 나누어 주고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만나 함께 배우며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생겼다는 것, 이웃사촌이 생겼다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이자 행운이다.
만나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육아와 살림, 교육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때로는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이 즐거움을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 그 옛날 마을마다 있었을‘사랑
방의 나눔’
을 나는 이곳에서 누리고 있는 것이다.
후유~.
문화원에서의 2년을 담담히 되돌아보려했을 뿐인데 자랑할 것
이 그리고 감사한 것이 우후죽순 떠올라 숨이 찰 지경이다.
이쯤 되니 위촉받은 적은 없지만 명예홍보대사 정도는 된 것
같은 이 기분이다. 하하하
이 기회를 빌어 정말 감사드린다.
배움과 문화의 공간으로써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해주시는 서산문화원 원장님과 직원분들.. 그리고 질 높은
강의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여러 강사 선생님들...
마지막으로 배움의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도록
항상 함께 하는 나의 친구이자 동료인
모든 문화원생들에게...
“모두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2011년에도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세요.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한달음에 달려와 열심히
배우고 함께 나누겠습니다.”
“아라야~ ♪♬”
“어? 우리 엄마, 오늘 기분이 좋으시네. 무슨 일
있어요? 아! 우리 엄마, 문화원에 수업 받으러 가시는
날이구나.”
우리 모녀의 문화원 사랑은 계속 될 것이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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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osan.cult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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