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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인 남
( , 65)
역촌리 마을 이름의 유래
역촌 외암
1
조사자 할아버지 그럼 여기가 역촌리 잖아요
역촌리
조사자 예 동네이름 옛날 이름은
뭐였어요 옛날 역마을이여 역마을
조사자 역마을이요 예 역마을 이름이 어떡해 이름에
관한 마을 이름에 관한 역마을은 저기 기여 이조때 이조때 인제 차가 없기 때문에 걸어
댕기잖아 그래 인자 뭐 말타고 댕기지 않으면 뭐 인제 인제 걸어다니며 여그 와서 쉬었
대야 여그서 장기두고 그랬디야 서 서울 댕길라면 말야 그래서 인자 역 역
자 그렇게
역마을 역이라는 얘기지 지금 말하자면 기차 역인지 자동차 역인지 역이라는 말이지
역촌리 설화2
송악면 역촌리 노인회관
,1994. 6. 30.,
이미진 김명선 최소정 조사
김용만 남
( , 70)
지관이 잡아준 터에 집을 진 세 형제 이야기
역촌 외암
1
옛날 지리라면 기가 맥히게 보는 사람이 있었는디 얘길 들으니까 이건 내가 누구한테 들은
얘기지 내가 본얘기는 아니라구 자기가 기술이 그만치 용한디 그 아들만 살구 아버님은 말
여 출타를 하고 없더라 이거여 그래서 인저 거기를 가가지구 그 어버지를 찾아뵐께 아들만
집에 있구
. “
우리 아버지는 출타를 했습니다
.” “
출타를 했으니 언제쯤 돌아오시냐 하니 한
번 가시면 두 달 석 달 그저 속히 안들어옵니다
아 그러냐구 그런께 밥을 저녁을 해줘서
먹고 하루 저녁 천상 날이 어두우니께 자구서 집에서 올라와서 언덕을 이렇게 보니께 세상
에 말야 터가 얼마나 좋던지 터가 거기다 집을 짓구 살면은 말여 당대의 부자가 되고 아들
이 말여 출세할 기운이 있는디 그걸 그냥 누비고 있더라 이거여 그래서 오다가 말고 들어
가서 아들들 보고 얘기를 했어
. “
내가 여가 가다가 보니까 이 터가 말이여 이렇게 좋은 터
기 있는디 여기 있느냐
고 말이여
. “
아버지가 이 지리를 잘보고 있는디 여긴 왜 이러냐
. “ ,
아 그러시냐 구
?” . “
우리 아버지는 그런 얘기 않더라 구 아니 그러내구
.” .
그럼 이것
좀 가르쳐 주슈
아들 삼형제를 데리고 나가서 여기다 이렇게 여기가 터가 얼마나 좋은데
여기다 지으면 당대에 부자가 되고 말여 아들들 출세할 터라 이거여
. “
가시지 말고 우리 근
방에 나무가 있으니 나무를 딱 들어서 있은께 저희가 나무를 베어다가 금방 삼형제가 하니
까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가르쳐주슈
.” “
그렇게 하라 구 아들 삼형제가 심차고
.” .
커서 나무를 베어다가 그 터를 잡아 집을 짓는디 집을 두 달간을 집을 지었어 두 달간을
집을 짓고 나서 집을 다 짓구 나서 집을 다 짓구서 큰아들이 말여 집을 잘 졌은께 지의 아
버지는 그때까지 들어오지 않고 큰아들이 거기가 살라구 거기를 가니깐 거기서 하루 저녁을
잘라구 잠을 못자겠어 참말루 잠을 잘려니까 집이 넘어가려구 하는거 같구 시상 잘 수가
없어 도로
두 세상 잘 수가 없어 그 도로 쬐껴왔다 이거여
. “
나두 못자겠습니다
막내 니가 가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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