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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4
아산시(온양)
잊혀진장항선선로길추억
열차가있어내가족이있었고
통일되면달리고싶은철길
류재한(1946년생)
아산시?온화로
류재한씨는충북진천군에서아버지유관열과어머니송유득사이에서3남매중둘째로
태어났다. 진천의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던 아버지가 충남 온양군으로 전근을 오
게되어류재한씨도온양으로오게되었다.
온양국민학교에서 재직 중 6.25전쟁이 일어나 온양까지 내려온 인민군에 의해 아버지가
사망하셨는데, 그때 류재한 씨는 만 5살이었고 아버지는 27살이셨다.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 어머니는 3남매와 먹고 살기 위해 동네 바느질일을 밤새 하였으며, 낮에는 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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