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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서원 역사와 서원 복원의 필요성
1813년에 마쳤다. 중수기(重修記)
에따르면, 순조의장인이자서원
40)
의원장이었던영안부원군(永安府院君) 김조순(金祖淳: 1765~1832)이
비용을전담하여1803년(순조3)에사우부터고치기시작하여강당과
신문(神門) 등의중수를순차적으로진행, 1813년마쳤다고한다. 10년
이걸린공사였다. 당시종사자는예산현감이명하(李溟河)와장의조
문원(趙文源) · 김익서(金益敍), 별유사 김종복(金宗復) 등이었다.
제2차중수는1830년(순조30)에있었다. 중수기
41)
에따르면, 예산
향교장의로 있던 재력가홍병식(洪秉?: 南陽人)의 주력으로 재실을
비롯하여담장, 중문, 외문을중수하였다한다. 당시종사자는예산현
감이재정(李在正)과장의허간(許揀) · 홍병식, 별유사김익서(金益敍)
등이었다.
제3차중수는1856년(철종7)에있었다. 중수기
에따르면김조순
42)
의아들인원장김좌근(金左根: 1797~1869)이3천금에달하는경비를
부담, 새로개와(蓋瓦)를하여사우를중수하고담과정원을단장하였
다고한다.
당시종사자는예산현감홍훈모(洪薰謨), 장의성맹환(成
43)
孟煥) · 김현오(金顯五), 후손 김달수(金達壽) 등이었다.
원장으로양대에걸쳐부자(父子)가역임한것이주목된다. 그것도
조선 후기 세도정치(勢道政治)의 상징이요 대명사인 김조순－김좌근
부자를원장으로선임하였다. 이것은덕잠서원이정권과긴밀한관계
를유지하였음을말해준다. 뒷날서원철폐가단행될때, 흥선대원군이
지난날의 정적(政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덕잠서원을 훼철했다는
40) 중수기는 1814년에 光山人 金敦敍가 작성하였다. 두루마리로 되어 있다.
41) 중수기는 金敦敍가 찬술하였다. 두루마리로 되어 있다.
42) 중수기는 土亭 李之?의 후손 李章贊이 찬술하였다.
43) 李章贊, ??隱集? 권2, 107b, ?禮山德岑書院重修記? “已而果聞其托於邑宰及
院儒, 使之更議以祠宇之役, 而或慮其財用?乏, 乃捐三千錢, 申托院儒, ?加
營繕. 於是乎昔之敗瓦傾欄, 今爲?宇之精麗. 昔之頹墻廢?, 今爲壇場之整潔.
一院之內, 百用具修, 儀表文物, 煥然一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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