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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배일까?"
배는 삽시간에 바다의 언덕에 대는데 중국사신의 배라 배에 탄 사람들 황금관을 쓰고 비단
옷을 입고 있었다. 배에서 홍장을 바라보고 있던 중국사신들은 홍장에게 다가와 "이제서야
황후를 만나뵈옵니다" "당신들은 누구시오" 꾸짖듯이 말했다. "예, 우리는 진나라 사람이온
데 영강정유년 5월 신유일에 천자가 세상을 떠나시고 난뒤로부터 임금님께서 슬퍼하시다가
꿈을 꾸셨는데 새 왕후는 동국에 있으니 모셔오소서" 하셨다 하십니다. 명령을 받들고 근심
하던 끝에 여기와서 뵈옵는 것입니다. 홍장은 뜻밖에 너무 놀라 꿈을 꾸고 있나 의심하였다.
또 자기의 소원을 비는 부처관음상을 만들어 배에 실으면서 "어디든지 가다가 배닿는 곳에
서 인연을 맺으소서" 그리하여 배는 낙안땅 단교근처에 이르렀다. 이튿날 전남곡선이란 곳
에 사는 여인 성덕아가씨가 우연히 바닷가에 나갔다가 배에 아무것도 없고 금으로 만든 관
음상이 있어서 그 앞에서 절을하고 관음상을 등에 엎고 거기를 떠나니 그 불상이 가벼웠다.
걸어가 뒷산을 오르자니까 차차로 금사이 무겁기 때문에 갈수가 없었다. 여기에다 내려모시
고 절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한 성덕아가씨는 마을 사람들의 힘을 모아 절을 지으니 이것이
관음사였다. 금은보화를 얻은 성공대사는 그것을 가지고 홍법사를 다시 지었다. 어느날 봉사
는 우연히 마음이 기뻐 뜰앞에 내려섰더니 뜰앞의 나무들이 희미하게 보이고 사람의 그림자
가 눈에 보였다. 그것은 꿈이 아니요 분명히 눈을 뜬 현실이었다. 원봉사는 기쁨중에서도 슬
펐다. 홍장아 너의축복이리라 홍장은 더 큰 축복을 받고 잇으리라 원봉사는 광명한 빛을 보
며 잘살고 홍장도 황후의 귀한 몸으로 잘 살았다고 한다.
8)
전통놀이 및 대표적 집단행사
쌀계나 친목계가 사라지고, 마을의 애경사를 위해 조직된 청년회와 부녀회가 있다.
9)
특별하게 소개할만한 인물
특별하게 소개 할 만한 인물은 조사되지 않았음.
10)
종교단체
대흥감리교회 선장면 대흥 604번지 목사: 김시웅 종파 : 기독교 대한 감리교
11)
공장현황
대흥산업 대표: 강희복 대흥300-31 생산품목: 포장용충격방지제
아산화학(주) 대표: 홍민선 대흥 353-3외3 생산품목: 재생 및 인조가죽
12)
마을의 특성
이 마을의 형성시기는 조세를 수납하던 창고가 있었던 만큼 오래되어 보인다. 그러나 지금
이름을 뒤로하고 작은 농촌마을 가운데 하나로 아름다운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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