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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의풍부한어족자원이만들어낸어로문화 ?275
마룡리,간월도,칠전리정도였다고한다.
다른 어물과 달리 굴은 물이 많이 쓰는 외사리 때에 주로 작업한다. 여섯매
부터 열두매까지 주로 채취한다. 나머지 어패류는 물때와 무관하게 채취 가능
하다. 특히 능쟁이, 설게 등은 장벌 밑에서 채취하므로 조금 때에도 작업 가능
하다.
◆강수리
이 마을의 개펄은 모래와 진흙이 섞여 있다. 이곳에는 굴, 바지락, 낙지, 설기
[설게] 등이 많다. 굴은 굴밭을 조성하기보다 자연산으로 여기저기 흩어진 돌에
굴이 돋으면 채취해서 먹었으며, 방조제 건립되기 수년 전에 주민들이 근처의
돌을 가져다가 굴독을 놓기도 했으나 굴독의 굴을 생산하기 이전에 방조제가
막혀 생산하지도 못한채 소멸되었다. 채취한 굴로는 굴전, 굴국, 굴회 등을 주
로해먹었다.필요에따라어리굴젓도담가먹었다.
설기는 속 보다 큰 게로 젓갈을 담거나 생것은 볶아서 반찬으로 먹는다. 봄
철인 음력 3~4월에 많이 나는데, 삽으로 한 삽을 파면 그곳에 여러 마리가 뭉쳐
있다. 많을 때는 한 삽에 6~7마리씩 나오기에 하루에 한 말 정도는 잡을 수 있
다. 과거에는 어물값이 쌌기에 팔기 보다는 먹기 위해서 주로 잡았다. 집 식구
중누구라도필요한만큼만주워온다.
바지락은 봄철인 음력 3~4월에 주로 캤다. 당시에는 이것을 팔기 보다는 먹
기위해서캤기에필요한만큼만캐다먹었다.
꽃게는 뜰채와 작살을 가지고 찍어서 잡는다. 작살은 대장간에서 만들어 왔
는데, 작살은 가로, 세로 10㎝인데, 작살이 손가락 굵기 정도로 떨어져 있다. 손
잡이는본인이사용하기에좋은길이로나무를이용해끼워사용한다.
꽃게 이외의 갑각류는 계절별로 잡았는데, 논게는 음력 6~7월에, 능쟁이와
청게는 사시사철 잡으며, 바카지는 여름철인 7~8월에 잡는다. 바카지는 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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