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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규명하고앞으로추진하는역사공간에필요한자료를모으기위해서다.
현재 그의 슬하에 무남독녀 외동딸이 있다. 딸은 아산시 온양시내에서 거주한다. 마당
에 무궁화를 심고 조용히 지나온 인생을 되돌아보며 편히 살아도 되지만 지역의 미래상
에 대한 관심이 여간 큰 게 아니다. 근래에는 토정관으로 개관한 마을의 공간을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운집하고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고민하였다. 아직도 잔재
하고 있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의 좌우익 갈등, 그리고 최근의 현대자동차의 공장개
설에 따른 외부인의 유입과 더 나아가 다문화가정의 문제까지 복잡하기만 하다. 그는 진
정으로온마을사람들이화합하고상생할수있는공간이되어야한다고생각한다.
또특화작물의경제적가치상승방안이나마을기구를활용한대동단결의방안에대
해서도 많이 생각한다. 무궁화 알리기에 대한 노력, 청일전적비 현장의 표석 설치, 걸인
청의 복원 추진은 최종적으로 아산리의 역사관의 개관으로 마무리될 것이다. 다시는 이
땅에 치욕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후손들에게 교훈의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고,그는시련의시기를온몸으로겪은세대로서꼭당부하고싶다고말한다.
아산시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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