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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예전 못지않게 뚜렷한 주관을 견지하여 지역에 대한 정책적 대
안을제시하고때로는경책하면서깊은애향심을유감없이발휘하고있다.
영인면 아산리는 옛날 아산현의 현청이 있던 관아였으므로 유구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청일전쟁을 직접 겪은 시련이 있으며 6·25전쟁을 통한 상
흔이지금까지도아물지않고있는형편이기도하다.
이제는 아산시의 면소재지에 불과한 아산리에 낙향한 그는 후에 직접 관청을 방문하
여 기어이 농촌지도소의 설립을 이루어 냈다. 이를 시작으로 지역 농촌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면서 전라도 무안으로부터 도입한 양파를 영인의 특화작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궁구하였다. 한편 아산리의 역사성을 고취하기 위한 노력을 펼쳤는데 아산
현감을 지낸 토정 이지함의 선양사업에도 매진하였다. 토정 선생의 걸인청은 이태리의
마키아밸리가 펼친 노동에 대한 대안에 앞선 생산적 복지라는 탁견을 제시하고 나아가
그것을 기네스북에 등재하고자 추진하였다. 그 구체적인 사업의 일환으로 걸인 청의 실
체성을밝히기위한발굴및학술사업을끈질기게타진하고있는중이다.
영인에 소재한 영인저수지는 12만7천 평에 이르는데 과거 농수로가 불편했을 당시의
잔재임을 부각시키고 아산만의 개발에 따른 효용성을 들어 다시 영인면 아산리를 주요
곡창지대로 환원시키고자 노력을 하고 있으며 특히 무궁화 선양회 회장을 맡아 국화로
서 아직도 법제화되어 있지 않은 무궁화에 대한 인식의 재정립에 힘을 쏟고 있다. 국민
들조차 무궁화가 국화로서 법제화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는 현실과 무궁화의 저변을 확
대하기 위해 아산시청으로부터 국회의사당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노력을 하고 있으며 가
까운영인산수목원을활용한무궁화의전시공간확보에실제적접근을하고있다.
아산현청이 있던 곳에서 수백 년을 자리하고 있는 은행나무와 과거 아산우체국 자리
에서 역사를 증명하고 있는 느티나무는 한국전쟁과 관련이 있다. 나무에 묶이고 현장에
서 총살을 당한 6·25전쟁의 참상은 잊을 수 없지만 이제는 치유해야 할 과거이다. 그는
최근 결성한 영인 향토보전협의회를 통해 각 문중에서 간직하고 있는 옛 문헌이나 근대
자료와 사진류 등을 수집하고 있다. 개발 논리에 밀려 정신없이 달려온 근대 역사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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