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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가 살았는디 조사자 예
자기 아버지도 혼자 인저 살고 저도 인저 장가도 안 가고 홀
애비로 사는디 조사자 예
아버님이 돌아가서 인제 신체있는 방에 당칸 방인데 거기다 모
실 수가 있느냐고
조사자 음
아 그러거덩 그러니께 그 어사가 있다가
아 내가 들어
가 같이 반잠도 하면 좋잖소
?” (
조사자 아
아 그러니께 아 그러시다면 들어오시라고 허
허 웃음
조사자 예
그러구서 어사를 하느냐니께 어사를 어사 해논 게 있느냐니께 산을
잡아 놓은 게 있느냐니께
아 이런 주제에 산을 어디 가서 저 잡아놓느냐고 말이여
조사
자 음
산을 뭐 목구녕에 풀칠하기도 어려운디 거기 뭐 그거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조사
자 음
그러네
조사자 음
그니께 어사가 가만히 생각하니께
아 참 측은한 생각이 들
어 아주 참말로 조사자 음
그러니께 인제 둘이가 인저 헌 옷 입 입던걸 인제 내다가 허
구선 말이여 조사자 으
그 이튿날 이제 그 저 그 총각하구 인저 그 발음불명
지라고
저 산으로 올라가자고 조사자 음
그 인저 그 총각은 인저 저 이 아버지 인제 짊어지고
근데 박어사가 나가서 임시로 봐둔 데
나가서 봐뒀어
조사자 음
식전에 나가서
조사
자 산세를요
응 그래서 인저 그래서 인저 지고 나가서 여 여기다 받쳐 놓으라구 조사
26)
27)
자 음
받쳐놓고 테
를 보니 그
3
거여
년이면 발목될 자리를 인제 잡
혔어
조사자 어
그래서 그거를 장례를 인저 다 치르구 인저 둘이가 인저
년 후에
늦은 봄이 내 여길 찾아올테니께 그 때 가서 만나자구
조사자 어
약속을 하구서 인저
떠났어 거기서 인저
조사자 어
3
조사자 예
아 저저 계실라나 하고 거기 찾아갔네
조사자 어
아 찾아가이께 그나마
없어 뭐 아무것도 없어 아주 풀만 우거지고 말이여
조사자 어
허허 이노무 저저 터가
보통 아닌데 거길 올라가 보니께 아주 쓸데없는 말이야 풀만 우거지고 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어
조사자 음
그래서 인저 박어사가 생각에 내가 이 눈구멍을 갖고 댕기다가 말이여
조사자 음
이 여러 사람 못 살리니께 조사자 음
내가 이 눈을 빼야겠다고 인저 거기
서서 조사자 음
눈을 뺄라고 호주머니 뒤져 인저 손수건 칼을 끄내가지고 인저 눈을 뺄
려고 인저 저 혼자 그러니께 인저 공중에서
아니다 아니다
그러거든
조사자 공중에서
조사자 음
그더니
그 맹인은 말이여 살아 생전에 살인을 한 사람이여 그래서
내가 그런 사람을 좋은 데로 들어가게 할 수가 없어서 네 눈을 가려 가렸느니라
조사자
다시 봐라
그러네 그러니 박문수 다시 보라고 조사자 음
그러니 좌향을 틀어 놨
어 그러이께 산신이 틀어놔 준 거지 그러이께 아 이거 그 자기가 자시 보니께 아 좌살을
다 놨네 그랴
조사자 예
주화살이다 놨어 주화살이다 조사자 주화살이요
잉 주화
살 그러니께 그 죽고 다 멸망했지
조사자 음
눈을 딱 뜨고 보니께 암것두 없어 그러
니께 그 사람이 눈을 뜰려고 하니께 눈 빼 그 억한 사람 눈을 빼니께 그 산신이 공중에서
그렇게 얘기해 줬다는 얘기여 그런 전설 얘기가 있더라고 웃음 그것이 사람은 항상 살아
서 잉
남에게 좋은 일을 해야지 말이여 조사자 예
마 선장면 마을 죽산리
5 (
조사일정
??1996. 12. 17,
김선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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