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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는디 그 묘소는 어쩌게 했소 그러이께 아 이놈 주제에 묘소는 어디 할 거가 있느냐고 말
여 아 그러냐고 그래서 거기서 인저 같이 인저 밤샘을 하고서 잉 아 인저 식전에 일찌감치
말이여 쩝 내가 알진 못하나마나마나 내가 가서 같이 인저 저 잠을 모시게 하자고 그래갖고
인저 어뜩키 인저 그 전에야 머 뭐있어 머 없는지 기냥 어쩌키 입던 옷을 인저 얼거 메갔
고 인저 둘이가 인제 그 송장을 인저 인저 저 아들이 짊어지구 그 저 박어사는 인저 뒷 꽁
무니 쫓아가고 그 가래가 좋은 가래가 하나 있는디 그지 하나 갖구 쫓아 나갔다는겨 나가
가만히 보니께 박어사가 생각이 아 인지 이거 사는 게 하도 하루하루 이렇게 살으니께 임시
발복할 데를 하나 잡아 준다고 거기 뚜렷뚜렷 보니께 한 삼 년만 지나면 말이여 발복할 틴
뎌 이 봤어 박어사가 그래서 장에를 가서 저 치르구선 말이여 조사자 예
내가 에 이치
가 이친가 삼 년 뒤에 내 여기 이 시간 이때에 여길 내가 올 테니께 그런 중 알라고 그러구
선 자구선 인제 작별해서 인저 왔어
조사자 예
그러구 인저 한 삼 년이 인저
해 그때 이 어른이 거기 찾아 갔다는겨 박어사가 조사자 예
아 가보니께 그나마 초담집
두 없구 쑥대밭이
25)
댕기다가 말이지 여러 사람을 내가 구치는구나
잉 그러니께 내 눈을 빼야겄다고 인저
청중 중 한사람이 끼어들어 말이 잠시 중단됨
긍기 내가 눈이 멀었냐 이게 분맹히 임시
바꿈으로 내가 서 줬는디 그러이께 눈을 딱 감고서니 손을 다 호주머니다 손을 넣고서니 칼
을 꺼내서 내 이 눈을 빼야지 기냥 갖고 댕기다가 내 여러 사람을 내 굳쳐 그리이기여 호
주머니 넣고 여 눈을 딱 감고 있으이께 말이지 공중에서 그러더라는겨
. “
아니다 아니다
그러더라는겨 근디 이 맹인은 말이지 생전에 살인을 쉿한 사람이여 살인을 사람을 시신을
죽인 사람이여
조사자 예
그래서 네 눈을 가렸응께 다시 봐라 그러더라는겨 깜깜해서
봉께 아무 껏도 없어
조사자 어
그래서 그 뒤로 인저 새로 꺼내놓고 보니께 아 좌산을
놨어 그링께 좌산에다 놨응께 살 수가 있나 그링께 죽었다는겨
조사자 아 예
그 예
아무리 저 조사자 배워놔
말이지 잉 물론 복이 있으면 잘산다 하지 말이지 살아 생전에
좋은 일을 해야지 살아 생전에 몹쓸 짓을 하면 말이지 조사자 예
안 된다는 기다
조사
자 네
내 이런 얘길 들었어요
조사자 얘 허허
내 이거 이거 아주 두서 없는 이야기를
해서 이거 미안합니다.
선장면 장곶리 조병협 씨 집
, 1996. 12. 17.,
김선희 서원기 강미정 박재형 조사
조병협 남
( , 74)
박어사 이야기
군덕 장곶 대정 앞
그게 누군가
함경도 박어산가
박어사 얘기 박어사가 하루 집을 나갔는디
조사자 예
으이
아니 이 산에 이 날이 인저 저물 산 산골에 들어갔는디 조사자 예
날은 저물었는
디 인가는 없고 큰 일 났어
조사자 어
그래 인저 점점 들어가니께 아 왠 불이 하나
반짝반짝하더라 해요
조사자 아
그래 가보니께 쬐끈 토담집이여
조사자 어
래 인제 뭐 찾으니께 떠꺼머리 총각이 하나 나와
조사자 음
어이 나 지나가는 행인인디
하룻밤만 뉘여 달라니께 말이여
조사자 으
아 이 총각이 안 된다는거 여
조사자 음
아 처마 아무 데나 좋으니께 좀 자고가게 해달라니께 이 사람이 뭐라고 하는고 하니 두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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