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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고 머리가 반쯤 벗겨졌다 벗겨진 머리는 희게 탈색이 되었으며 코가 오똑하다 구
연 할 때에 손가락으로 어느 곳을 가리키거나 손을 흔든다 말꼬리에
그려 를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으면 신경질적으로 자신의 말을 확인한다.
구연 시 청중들은 대체로 귀담아 듣는 편이다 논리적 문맥적으로 맞는 이야기를 해야 한
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옛날 한 일들에 자부심을 가
지고 구연했다 역사적으로 고증된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믿으며 살아 생전 좋은 일을 하고
저 세상으로 가야한다고 하는 등 내세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권선징악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산군 선장면 장곶리
27
번지 조병협
, 74.
1996. 12. 17,
박재형 조사
학교에는 다닌 적이 없으며 농사를 짓고 살다 지금은 노인들과 모여 소일하고 있다 백발에
머리가 많이 벗겨졌다 구연 시 사투리를 매우 많이 사용했다
. <
박어사 이야기 를 해 주었
>
4)
설화 자료
장곶리 설화 1
선장면 장곶리 노인정
, 1994. 12. 18.,
권민정 이재향 박주영 조사
조병협 남
( , 72)
박어사가 묘자리 본 이야기
대정 장곶 앞
하루 저녁 나갔답니다
조사자 얘
나갔는디 조사자 얘
하다 보니께 참 해가 일몰했는
디 조사자 얘
아 산꼬락지에 들어갔어
조사자 얘
산 산꼬락지에 들어갔는디 조사
자 얘
아 일모가
조사자 얘
큰 걱정을 하는디
아니나고라 한참을 가니께 끄끄만이 초담집에서 말이여 불이 반짝반짝 켜져 있드란기여.
조사자 예
그래서 가서 쥔을 찾은께 그 쥔이 나왔는디 조사자 예
잉 젊은 사람인디
이 하루 저녁만 뉘여가지고 이거 일몰되고 갈 수 없다고 어둡키도 하고 그링케 그 사람이
이 말을 쪽 듣다보니 안 된다 그려 못 잔다고 잉 그 안 실내가 조사자 어
인져 그래
서 아아니 처마끝도 좋으니께 좀 자게 좀 해달라고 그러니께 그 사람이 까만 가만히 이 지
가 살아가는데 이 이것 보시오 초담집인디 입시 아주 어렵게 사 사는디 두 홀애비가 살다
하니 조사자 예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지유 그래 단칸방인디 어찌키 뭐시 홀애비 신체
가 있는 방을 선생님을 모시겄냐구 그러니께 그 박어사가 하는 얘기가 아이 그 당신 혼저
밤 생각하는보다 말여 내가 같이 들어 하믄 아이 좋 좋은 일 아니냐구
조사자 예
그라 그 그 그랑께 아 그러시다면 들오시라구
조사자 예
들어갔는겨
조사자 얘
들어
가 안져스니께 그 총각인가 두 홀애비가 살았잉께 뭐 사는 게 오죽혀
조사자 얘
그런디
나가더니 참 꽁보리밥을 참 소금인가 간장인가 갖다 주더라는 겨 그래 그걸 먹구선 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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