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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문화원이 소개하는 명소
종학원
(宗學圓)
논산시 노성면에 참교육의 터 종학원(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152호)
이 있다. 현재 <종학원>은 1999년부터 4년여에 걸친 복원 공사를 하면
서 종학당, 백록당, 정수루, 보인당 4개동과 정원을 조성한 후 <종학
원>이라고 부르고 있다. 문중 서당인 종학당은 조선시대 대과 급제자
만 42명을 배출한 곳이다.
인조 21년(1643년) 사계 김장생 선생의 제자인 동토 윤순거(1596-
논산문화원장
1668)선생은 종학당을 설립하여 병사사저에서 문중의 자여질(
박 응 진
들을 모아 가르치며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다음해 현재의 위치에
정수루(
)와 백록당(
)을 지어 강학의 전당으로 삼았다. 종
제들과 종약(
)을 제정 하는 등 엄격하게 지켜야 할 규범을 세워 체계적인 교육을 이루어지도
록 하였다.
<종학원>은 이산(尼 )자락에 위치하여 주위는 소나무 숲으로 둘러 쌓여있고, 전방 100m 앞에
는 병사리 저수지가 펼쳐져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강태공들이 한가로이 낚시를 하는 저수지 너머
에는‘병사’
)가 있다. 이곳은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 곳이며, 그 바로 뒷산에는 파평윤씨 산소
가 있다.
이렇게 <종학원>은 500평정도의 부지에 주변의 소나무 숲이 주는 아늑함과 펼쳐진 전경은 정
신을 맑게 해주었을 것이고, 조용한 산사(
)와 같은 분위기는 책을 놓지 않게 했을 좋은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 명맥은 1910년 한일합방(경술국치)으로 일제의 신교육이 보급되면
서 단절되게 된다. 인간중심 교육의 목적이라는 종학당에서 베어 나오는 묵은 깊이의 향기가 진정
한 참교육의 의미를 일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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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_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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