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88페이지

27페이지 본문시작

보부상
이나 장거리 영행을 떠나는 남편에게는 콩가루
2
2
수에 타서 먹이고 나머지 혼합된 가루를 자루에 넣어 허리에 차고 떠나는 풍습이 있었다
느릅떡
느릅나무의내피
를 긁어 모아 즙을 짜 내어
마시면 공복감을 면할 수 있고 또 느릅나
무 가죽에서 나온 가루도 구황식으로 사용했다 곡식의 가루에다 느릅나무즙을 섞어서 떡을
해 먹기도 하고 그 즙에다 쌀가루를 타서 마시기도 했다
도토리떡 도토리묵 도토리차
도토리는 묵이나 죽을만들어 먹기도 하고 도토리 가루에다 꿀을 섞어 만든 도토리차도 별
미였다 그리고 도토리 가루를 시루에 쪄서 떡을 만들어 먹었다
도라지 범벅
도라지 뿌리를 물에 담가 쓴맛을 울거낸 다음 곡식 가루에 법벅을 해서 쪄 먹는다
칡국수 칡떡
칡뿌리를 캐어다가 절구에 찧어 즙을 내어말려서 칡가루를 만든다 이 칡가루에곡식을 섞
어 칡떡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밀가루와 칡즙을 섞어 끊인 것을 잔 구멍에 뚫린 사면 바가
지에 부어서 찬물에다 받으면 국수가 된다 춘궁기에 산소겡서 참나무를 베어 숯을 굽던 화
들은 약
여일동안 칡떡만 먹고도 견딜 수 있었다
10
마 서여 국수
마뿌리는 흉년에 먹는 가장 고급스런 구황식이 된다 한방
에서는 산약
이라
부르며 강장제
나 요통 설사등의 약용으로 쓰인다
마를 캐다가 가루를 내어 끓여서 사면 바가지에 부어 국수를 만든다 이 마국수는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놓은 별식이기 때문에 사당의 제사 음식으로 올리기도 했고 친지를 초대해서
함께 먹는 풍습도 있었다 그리고 부잣집 노비
들은 가끔 산에 가게 되면 마을 캐다가
마국수를 맛있게 끊여 상전에게 진상하기도 했고 가난한 소작인
들이 마국수를 장
.¥V
만하여 지주
에게 바치고 환심을 사려는 뇌물로써의 가치도 지니고 있었다
지금도 길거리에 마를 가지고 나와 즉석에서 믹셔기로 갈아서 즙을 파는 장삿군도 가끔
볼 수 있다
황정
과 산나리의 뿌리
황정은 한방에서 약재로 쓰이며 대잎 꽃 열매를 모두 먹을 수 있는 구황 식물이다
그대로 쪄서 먹기도 하고 말려서 가루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산나리의 뿌리도 쪄서 구황식으로 애용하였다

27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