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9페이지

27페이지 본문시작

점촌 마을의 지명
노루목
도촌 동북쪽에 있는 마을 뒷산의 모양이 노루의 목과 같이 생기었음
새말
노루목 옆 동쪽에 새로 된 마을
노루목 고개
도산리에서 신유리로 넘어가는 고개
정촌
노루목 옆에 있는 마을 옛날에 정이 있었음
한내개울
도고천의 중상류로서 대천리와 정촌 새말 노루목을 끼고 돌아 도고저수지에
유입되는 내임.
도촌
느랭이 북동쪽에 있는 마을 산자락에 붙은 마을이라 하여 도촌이라 함
영천부원군 신도비
이조의 공조 참의 공주목사 그리고 영천 부원군에 봉하고 우의정
에 추정 됨
7)
전 설
도촌마을의 전설
금령 금씨의
7
진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배 하나가 그렇게 먹고 싶다고 했다 배밭은 도고산 너머에 있었
450m
되는 도고산을 어린 손자는 한걸음 한걸음 걸어서 넘어야만 했다 그때 호랑이
가 나타나서 가만히 앉으며 손자에게 등에 타라고 했다 손자는 호랑이의 등에 앉아 산을
넘을 수 있었다 드디어 손자는 호랑이의 덕으로 배 밭에서 배 하나를 얻을 수 있었다
그 때 호랑이가 다시 나타나 손자를 등에 태워 주었다 그렇게 도고산을 넘어온 손자는
배즙을 내어 할아버지께 드렸고 할아버지는 그 배즙을 드시고 병이 완쾌되어 더 살았다고
한다.
포저 조익선생의 효에 대한 일화
지금 소개할 일화는 포저 조 익이 벼슬에 올라 한양에 있을 때의 일이다
1
를 둔 조 익 선생의 맨 큰 아들을 혼인시켰다 큰 경사를 치루느라 온 집안 식솔들이 거
의 다 동원되다시피 했다 특시 조 익 선생의 모친은 큰 손자를 장가들인다는 기쁨에 제
일 앞장서서 잔치를 준비했던 것이다 원래부터 몸이 약했던지라 잔치가 끝난후 조 익 선
생의 모친은 그만 자리를 깔고 눕게 되었던 것이다.
어머님 의원이 왔습니다 이제 어머님의 병은 씻은 듯이 나으실 겁니다
."
"
효성이 지극했던 조 익 선생은 주름살이 잡혀 더욱 핼쓱해 보이는 노모의 얼굴을 지그시
내려다 보며 안스러움을 어찌할 줄 몰라했다 모친의 손목을 짚고 진맥을 하던 의원은 눈
을 감춘 채 고개를 이리 갸우뚱 저리 갸우뚱하였다 그리고는 조 익 선생을 바라보며
, "
잠깐 나오실까요
?"
의원을 따라 나온 조 익 선생은 손을 부벼대며 안절부절이었다
어떻습니까
?" "
제가 그래도 서울 장안의 웬만한 병은 다 고쳐 봤습니다 그런데 모친의
"
병은 병명조차 모르겠습니다 저리 신열이 오르고 가래가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기관지가
나쁜 것 같기도 하고 수족이 찬 것은 아무리해도 해명할 길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저보다
나은 의원에게 보이심이 옳은 줄로 압니다
. "
그후 조 익 선생은 내놓아라 하는 명의들에
게 모친의 병세를 보였으나 아무도 그 병명조차 알아내지 못했다 조 익 선생은
"
내 효
가 부족함으로다 하며 괴로워 했다 모친의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
. "
조공을 만나야겠소
가뜩이나 집안에 우환이 있어 난리인데 당신같은 돌중이 뭘 안다고 우리 대감마님을 만난
다는 거요
어서 나가시오
" "
내 아무리 돌중이기로 서니 대감마님께 실수할까 보냐
?" "
에잉 술 먹는 중이 중이요
.?"
이때 조 익 선생은 대청 마루에 들어서서
"
어허 왜 이리도
소란스러우냐
?":
중놈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은 얼른 손을 들어 합장하고는
"
나무아미타
불 관세음보살 소승이 대감께 필히 아뢰올 말씀이 있기에 이리 찾아 뵈었사옵니다
. "
록 장삼은 허름하고 옷 매무새가 동네 망나니인 양 싶을 정도이나 눈빛이 보통 눈빛이 아
니었다 조 익 선생은 큰 기침을 한 번 한후
"
안으로 드시지요
" "
나리 아니 되옵니다
이 중은 동네에서도 소문난 돌파리 입니다요
."
깜짝 놀란 종이 말리며 끼어 들었다
"
어허 시끄럽다 내 집의 손님을 어찌 그리도 박대하느냐
?"
어느새 대감과 스님은 방안
에 앉았다.
"
?"

27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