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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4
조개는주로빙도에서잡았다
낙동리앞에는조개가많지않았다.풍구섬앞에서는좀잡았는데하루종일잡아야두어
됫박 정도밖에 잡지 못했다. 조개를 대량으로 잡으려면 빙도로 건너가야 했다. 풍구섬에서
빙도동쪽에붙어있는딴섬으로건너가면바지락,꼬막같은조개가많아대량으로잡을수
있었고, 빙도 본섬의 서쪽(오천쪽) 갯벌에는 아주 많은 바지락과 꼬막이 있었다. 그러나 물이
들어오면건너올수없기때문에조개를잡다가돌아와야하는문제점이있었다.빙도본섬
의서쪽에서는돌아오기가더어려웠다.
낙동리주변에는굴양식장이많았다
낙동리와 빙도 사이에는 굴양식장이 많았다. 원래 자연 상태로 굴이 많았던 곳은 노구녕
바위 근처인데 이곳은 특정한 주민이 양식장으로 허가내어 주민들이 채취할 수 없었고, 빙
도 사이의 바다에도 돌을 넣어 양식하였다. 주변 바다에 굴양식장이 많아, 많은 굴이 생산
되었으나 가난한 주민들은 굴을 채취할 수가 없었다. 모두 주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난한
주민들은 양식장을 하는 주민 집에 가서 굴을 까주는 일을 하였다. 지월순 씨는 굴까는 기
술자로하루에3관5백까지깠다.
굴이 풍년들면 사리 때 채취한 굴을 갯벌에 구덩이를 파고 저장했다가 조금 때 까서 팔
았다.
조개를말려서먹었다
낙동리에서는바지락을많이잡으면생으로까서말려먹었다.조개를깐뒤에민물로씻
어 그대로 말리면, 좋은 음식 재료가 되었다. 고추를 볶아 먹어도 맛이 좋았고 각종 요리에
넣어먹으면맛이좋았다.
콩두어말로메주를쑤어장을담갔다
지월순 씨는 해마다 콩 두어 말로 메주를 쑤었다. 메주는 옛날에는 절굿대로 찧었으나
요즘에는 마대자루에 넣어 밟는다. 메주를 만들어 짚을 깔고 놓았다가, 마른 후에 짚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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