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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판이 있었으며 포수는 세우지 않았고, 여장 남자 1명, 가짜 양반 1명 정도의
잡색만을 세웠다.
라. 박상쇠의 풍장 가락
① 잦은마치:몰아치다가 사잇가락, 칠채형 잦은마치, 밀기로 맺음.
② 세마치(3채):예산에서 현재 채록되는 삼채가락은 보편적으로 빠른 삼채의 여러
변형이 채록되는데 두레 풍장에서 사용하던 가락들도 전반적으로 빠르게 연주
하는 특징을 보인다. 박상쇠에게 상쇠가락을 직접 배운 송창용의 가락에서는 느
린 삼채는 시작단계의 한부분이며 쩍쩍이 가락조차 삼채로 연주하는 특성을 보
인다.
③ 춤장단:송창용의 시연에 따르면 타고장에서 가장 흔하게 연주하는 굿거리가 매
우 적으며, 길굿을 굿거리로 치고 주요 춤 장단은 세마치 형이다.
④ 사잇가락:가락과 가락 사이, 즉 가락을 바꾸는 과정에서 변형으로 치는 모든
가락을 이른다. 잦은마치, 세마치, 칠채 모두 사잇사락이 있다. 일명 ‘넹기는 가
락’이라 칭한다.
⑤ 열두발 상모가락:삼채와 잦은마치를 사용하여 평범하다.
⑥ 칠채:충청웃다리 풍장의 특징이 잘 배어있는 전통의 칠채가락이 박상쇠의 제자
송차용에 의해 현재도 능숙하고 다양하게 연주된다. 시작의 단계부터 가락의 변
화를 주어 연주하며 연주 시작 4~5회 부터는 ‘칠채 몰이가락’이라 하여 현재 젊
은이들이 칠채에서 다른 가락으로 넘어갈 때 치는 이른바 사잇가락을 연주하듯
변화를 주어 치기 때문에 다양한 칠채 가락이 전한다. 충청웃다리풍장 중 공주
예산에서 연주되는 고유의 칠채 가락이 잘 전하고 있다.
⑦ 칠채 몰이가락:칠채를 아주 빠르게 치는 가락으로 처음에는 칠채의 모든 장단
을 치다가 점점 빨라 지면서 칠채의 앞 4마치를 반복하듯 치는 가락으로 현대
풍장의 휘몰이 속도에 이르러 잦은 마치로 넘긴다. 예산 공주 천안의 장터 풍장
(예인 풍장)에서 보이는 가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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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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