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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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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시는 것이다. 그러면 밖에 나왔던 능쟁이가 황급히 들어갔으나 굴의 입구에 있을 때 밟기
때문에 굴이 무너져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있을 때, 손을 넣어 잡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하루 종일 잡으면 일곱 말 정도까지 잡을 수 있었다. 마을에서도 이렇게 잡는 사람이 두어
사람뿐이었다고한다.
이걸모았다가광천장에내다판것이다.능쟁이는간장에담갔다가먹기도하고볶아먹
기도했다.아주맛이좋았다.여름에는빨리죽기때문에솥에쪄서팔기도했다.
붉은발황발이를잡았다
낙동리 갯벌에는 황발이도 많았다. 황발이는 갯벌의 가장자리에 많았는데 붉은발 황발
이와 흰발 황발이가 있었다. 흰발 황발이는 딱딱한 갯벌에 구멍을 뚫고 사는데 먹지 않는
게이기때문에잡지않았다.잡은것은붉은발황발이였다.
황발이는 밖에 나와 있다가 사람이 다가가면 재빨리 구멍으로 들어가 입구를 흙으로 막
았다. 그러면 흙을 제치고 손으로 쑤셔 잡았다. 먹기는 했으나 능쟁이처럼 대량으로 잡을
수도없었고돈이되지도않았다.
낙동리갯벌에는청게,밀게,깔땡이,뭍게,배암게등이있었다
능쟁이와 황발이를 제외하고, 낙동리 갯벌에는 청게, 밀게, 깔땡이, 뭍게, 배암게 등이 있
었다. 청게는 된둥
에 서식하는 것으로 발로 구멍을 밟아 잡는다. 게가 예쁘고 맛이 있으나
5)
대량으로 잡히지는 않는다. 밀게는 등이 뽈록뽈록 한 것으로 갈대밭에 사는 게이다. 게가
맛은 있으나 많지 않고 갈대뿌리 때문에 잡기도 힘들었다. 깔땡이는 좀 큰 게인데 많이 잡
히지도않고시장에서알아주지도않아상품성이떨어졌다.
뭍게는 참게로 크고 값이 비싼 게이다. 개울을 더듬어서 잡고, 큰 구멍을 쑤셔서 잡았다.
많이잡기는어려웠다.배암게는양발이붉은색으로먹지않는게이다.
5)갯벌에서높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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