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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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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 아주머니도 가난하여 산동네에 살았고, 데려간 동생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멀리
떨어진샘에서물긷고,먼곳에서연탄을사나르는등큰고생을하며살았다.월급도받지
못하고일만해준것이다.
뒤에 이 집에서 나와 월급을 받고 식모살이를 하다가 결혼하였다. 결혼할 때 새 남편이
이불 등 혼수를 장만하고 예식을 치러 주었다. 당시 남동생은 연락이 되지 않았다. 살기가
어려웠기때문이었다.
전사한첫남편의아들은할머니에게로보냈다
전사한첫남편의아들이9살먹던해,첫남편의어머니,즉옛시어머니에게서연락이왔
다. 아들을 학교에 보내야 하겠으니, 할머니 집으로 보내라는 것이었다. 할머니 집에는 할
머니와 삼촌이 있어 보살필만했기 때문에 할머니 집으로 보냈다. 그녀의 친정 동생이 데려
다주었는데보고싶어미칠것만같았다.
이 아들은 오천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청소(주포의 잘못으로 보임)에서 중학교를 졸업했
으며 광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아들과는 시장에서 때때로 만나기도 하면서 회포
를풀었다.
친정집제사를빈집에가서지냈다
남동생의 생활이 너무 어려워 친정부모의 제사를 지낼 수가 없었다. 이에 지월순 씨가 지
냈는데, 당시 속설이, 친정집 제사를 시집에서 지내면 안된다고 하여, 할 수 없이 음식을 만
들어빈친정집이나산소에가서지냈다.힘들게살면서친정집제사까지맡아지냈다.
갯것장사로나섰다
지월순씨는마을앞갯벌에서게를잡아내다팔았다.그녀는갯벌에서게를잡는기술자
여서 많은 능쟁이게를 잡았다. 잡은 게들은 모았다가 광천장에 내다 팔았는데, 많으면 남
편이 져다주곤 하였다. 처음에는 게를 잡고, 굴을 따다 팔았으나 나중에는 남의 해산물을
사서팔기도하였다.이후잡는것보다남의해산물을사서파는것이편리하고이익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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