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44페이지

265페이지 본문시작

천수만의풍부한어족자원이만들어낸어로문화 ?263
이 거적을 사용했기에 우산 역할을 했다. 지금은 입는 옷이 많아서 거적을 사용
하지않는다.거적은한번만들어두면3~4년을사용했다.
손바닥에는 장갑을 끼지만 과거에는 맨손으로 작업했다. 고무신이 보급된 후
로는 그 밑창을 잘라서 손바닥에 올리고 굴벅을 그것에 올려놓고 깠다. 얼음이
얼은 굴벅을 떼어서 손에 얹고 작업을 해야 했기에 고무신 밑창이라도 의지가
되었다.
굴을 캐러 갈 때는 과거에는 목신을 신었다. 이 신발을 신을 때는 검불로 발
등이 보이지 않도록 발을 싼 후에 목신을 신는다. 현재 76세인 제보자의 어머니
가 목신을 신는 것을 보았을 뿐이다. 옷은 누벼서 입었는데, 지금과 달리 과거
에는 추위가 몹시 심했기에 여러 겹을 겹쳐서 누벼 입었다. 추위가 심할 때는
바닷물이꽁꽁얼어서배가운행하지못했다.그에비하면지금은따뜻하다.
굴은 잘 캐면 하루에 10근 정도를 캤지만, 보통은 3~4근 정도를 캤다. 굴은
조새를 이용해서 좃아서 바구니에 담는다. 조새는 인근의 성냥간에 나가 직접
만들어 온다. 몽댕이는 집에서 나무를 이용해서 직접 깎아서 가져가기도 하고
성냥간에서 구입하기도 한다. 날은 방우새라 하는데, 이것은 반월형의 날로 길
게 만드는데, 이것을 비스듬하게 꽂아 사용하던 중에 날이 부러지면 반대편의
날로 갈아서 끼워 사용한다. 몽댕이의 아래쪽에는 ㄱ자의 형태로 쇠로 된 깨막
이(씀베기)를 꽂아둔다. 이것으로는 굴눈을 오린다. 조새는 보통 3년 동안 사용
한다.
굴은 본래 육지로 나가 팔았다. 부석장, 갈산장, 홍성장, 서산장을 돌며 판매
했다. 부잣집을 들러 판매 하기도 했는데, 이때는 쌀이나 곡물로 바꾸었다. 그
후 76세 제보자가 굴을 캘 때는 시장을 돌며 장사꾼에게 넘겼는데, 물때에 맞추
어 강당리의 감길로 나가서 부석장에 넘겼다. 장에는 친구끼리나 엄마를 따라
나가는데, 보통 3명 내지 5~6명이 함께 나갔는데, 저녁 썰물에 함께 나갔다. 굴

265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