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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4
이웃집남자와눈이맞았다
네식구의가장으로,어린아들을키우며생활하던그녀에게이웃집남자가나타났다.10
살이나 더 나이 먹은 분인데, 결혼하여 딸을 하나 낳았으나 죽고, 후손을 보지 못하고 있던
분이었다.이분이자주들러서로좋아하게되었고,아들을낳았다.
새남편은소장사를하면서머슴을두고농사를지었다
새남편은농사일은잘못했다.주로소나돼지를사고파는장사를해서돈을벌었다.농
토는약20여마지기정도였고머슴을두고농사지었다.
아들을낳은뒤살림을합하였다
아이가 없는 이웃 남자와 생활한 뒤 아들을 낳자 모두 좋아하였다. 본부인이 찾아와 미
역국을 끓여주는 등 산후조리를 돌보았으며, 마을 사람들도 모두 좋아하였다. 이제까지 새
남편을 부르는 이름이 ‘반장’이었다. 아이들이 없기 때문에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어, 옛날
직책이었던 반장을 끌어다가 부른 것이다. 이제 쉽게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어 마을 사람들
이 좋아하였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큰 부인의 몫이었다. 아주 귀하게 키웠다. 이어서 새 남
편에게서만4명의아들을두었다.
아들을 낳은 후 살림을 합쳤다. 새남편이 사는 집으로 이사하여 큰 부인과 함께 살았다.
부인끼리는 자연스럽게 형님(9살 위), 아우가 되었고 외동서가 되었다. 큰 부인하고는 정이
좋아,새남편이사망한후에서로합해서외동서끼리살다가사망하였다.
이때 그녀의 동생들이 문제였다. 동생들까지 합칠 수가 없었고, 독립해서 살 수도 없었기
때문에, 남동생은 서울로 취직해 나가고, 여동생은 초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서울로 식모
살이를가게되었다.새남편집으로는어린아들하나만데리고들어갔다.
여동생은식모살이갔다
새 남편과 살림을 합친 후 어린 여동생은 식모살이를 갔다. 초등학교 1학년 때인데, 마을
에 서울에서 시집온 아주머니가, 서울에 살고 있었고, 이 아주머니가 딸을 삼는다고 데려갔
이웃집남자와눈이맞았다
네식구의가장으로,어린아들을키우며생활하던그녀에게이웃집남자가나타났다.10
살이나 더 나이 먹은 분인데, 결혼하여 딸을 하나 낳았으나 죽고, 후손을 보지 못하고 있던
분이었다.이분이자주들러서로좋아하게되었고,아들을낳았다.
새남편은소장사를하면서머슴을두고농사를지었다
새남편은농사일은잘못했다.주로소나돼지를사고파는장사를해서돈을벌었다.농
토는약20여마지기정도였고머슴을두고농사지었다.
아들을낳은뒤살림을합하였다
아이가 없는 이웃 남자와 생활한 뒤 아들을 낳자 모두 좋아하였다. 본부인이 찾아와 미
역국을 끓여주는 등 산후조리를 돌보았으며, 마을 사람들도 모두 좋아하였다. 이제까지 새
남편을 부르는 이름이 ‘반장’이었다. 아이들이 없기 때문에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어, 옛날
직책이었던 반장을 끌어다가 부른 것이다. 이제 쉽게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어 마을 사람들
이 좋아하였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큰 부인의 몫이었다. 아주 귀하게 키웠다. 이어서 새 남
편에게서만4명의아들을두었다.
아들을 낳은 후 살림을 합쳤다. 새남편이 사는 집으로 이사하여 큰 부인과 함께 살았다.
부인끼리는 자연스럽게 형님(9살 위), 아우가 되었고 외동서가 되었다. 큰 부인하고는 정이
좋아,새남편이사망한후에서로합해서외동서끼리살다가사망하였다.
이때 그녀의 동생들이 문제였다. 동생들까지 합칠 수가 없었고, 독립해서 살 수도 없었기
때문에, 남동생은 서울로 취직해 나가고, 여동생은 초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서울로 식모
살이를가게되었다.새남편집으로는어린아들하나만데리고들어갔다.
여동생은식모살이갔다
새 남편과 살림을 합친 후 어린 여동생은 식모살이를 갔다. 초등학교 1학년 때인데, 마을
에 서울에서 시집온 아주머니가, 서울에 살고 있었고, 이 아주머니가 딸을 삼는다고 데려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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