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23페이지

264페이지 본문시작

262 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4
이웃집남자와눈이맞았다
네식구의가장으로,어린아들을키우며생활하던그녀에게이웃집남자가나타났다.10
살이나 더 나이 먹은 분인데, 결혼하여 딸을 하나 낳았으나 죽고, 후손을 보지 못하고 있던
분이었다.이분이자주들러서로좋아하게되었고,아들을낳았다.
새남편은소장사를하면서머슴을두고농사를지었다
새남편은농사일은잘못했다.주로소나돼지를사고파는장사를해서돈을벌었다.농
토는약20여마지기정도였고머슴을두고농사지었다.
아들을낳은뒤살림을합하였다
아이가 없는 이웃 남자와 생활한 뒤 아들을 낳자 모두 좋아하였다. 본부인이 찾아와 미
역국을 끓여주는 등 산후조리를 돌보았으며, 마을 사람들도 모두 좋아하였다. 이제까지 새
남편을 부르는 이름이 ‘반장’이었다. 아이들이 없기 때문에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어, 옛날
직책이었던 반장을 끌어다가 부른 것이다. 이제 쉽게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어 마을 사람들
이 좋아하였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큰 부인의 몫이었다. 아주 귀하게 키웠다. 이어서 새 남
편에게서만4명의아들을두었다.
아들을 낳은 후 살림을 합쳤다. 새남편이 사는 집으로 이사하여 큰 부인과 함께 살았다.
부인끼리는 자연스럽게 형님(9살 위), 아우가 되었고 외동서가 되었다. 큰 부인하고는 정이
좋아,새남편이사망한후에서로합해서외동서끼리살다가사망하였다.
이때 그녀의 동생들이 문제였다. 동생들까지 합칠 수가 없었고, 독립해서 살 수도 없었기
때문에, 남동생은 서울로 취직해 나가고, 여동생은 초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서울로 식모
살이를가게되었다.새남편집으로는어린아들하나만데리고들어갔다.
여동생은식모살이갔다
새 남편과 살림을 합친 후 어린 여동생은 식모살이를 갔다. 초등학교 1학년 때인데, 마을
에 서울에서 시집온 아주머니가, 서울에 살고 있었고, 이 아주머니가 딸을 삼는다고 데려갔

264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