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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말_본문04예산1904.6.243:34AM페이지263NO.32400-175-mono
더없이그리워요.육간(肉間)에서준비해온수육에겉절이한보
새기얹어먹는정겨움도훙군한방안에서피어나겠고요.
‘훙군허다’는날씨가추울때,‘방안이나주변이불기운으로기
분이좋을만큼따뜻한것’을뜻하는말이에요.그런데이말은국
어사전이나방언사전에나오질않는군요.말의모양을살펴보면
충청말에서는발음하기쉽도록‘ㄱ’앞에서‘훈’은‘훙’으로소리
내고,‘ㅡ’는‘ㅜ’로쉽게발음하지요.그러면‘훙군-’은‘훈근-’이
되니까‘훙군허다’의표준말은‘훈근하다’가돼야하는데, 이상하
게표준말에‘훈근하다’가없네요.아무래도이‘훙군허다’는아직
까지조사가덜되어밝혀지지않은충청말로봐야겠어요.
이‘훙군허다’와짝을이루는표준말은아직찾지못했는데요.
더찾아보겠지만그래도표준말에없다면아마도국어어휘확장
에도움이될수도있겠어요.대략비슷한표준말에는‘훈훈하다’
가있어요.그런데우리충청도에서도‘훈훈허다[후눈허다]’가쓰이
고있고,‘훙군허다’와는약간뜻이다르지요.
다가오는겨울날,우리충청도에훙군한일들이많이생길것을
기대해요.아마그리될것이에요.모든분들넉넉하고따뜻한겨울
맞이,새로운새해를준비하세요.
제4부사물과장소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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