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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테스트하는고 하니 조사자 음
내가 여기 살다보믄 이 근방에 거식한 누구네 오
늘이 누구 생일이고 누구네 오늘이 결혼이고 조사자 음
누구네 오늘이 지사고 조사자
이런 걸 뭐 모르는 게 없더래
조사자 음
그래서 야 이거 참말로 이 양반이 이렇게
머리가 좋고 아이큐가 좋은 겐가 조사자 음
그렇다면 그런 걸 택해서 음식을 취하는 그
러한 할아버진가 해서 청년들이 그걸 테스트를 할라구
조사자 아
하는 거지
조사자
그래서 뭐 어떤 기침 그 중에서도 청년 하나가 놀이 간 청년이지
. “
됐다
.” “
뭐가 됐
어떻게 테스트 해
?” (
조사자 음
.) “
왜 걱정 말어 오늘 저녁이 조사자 음
4
부락 이 부근에 지사고 누구네 생일이고 있나 없나 그거 한 번 전부 니들이 호호를 들어가
보자
그러더라고
조사자 응
그 한 열이 앉아서 그렇게 해보니께 전혀 없거던
조사자
그래서 야 오늘 이거 됐다
조사자 음
그 어떻할라나
대개 지금 저 젊은 사람들은
옛날에 그 부모님이라든지 조부모님 기제사는
12
시 지나야 제사를 모셨거든
조사자 예
그래서 저녁 늦게까지 앉아서 청년들이 놀다가
인제 가자
.” “
어딜 가냐
?” “
할아버지 있는
9)
데 가자
.” (
조사자 음
그래 할아버지네 가가지구서 청년들이 깨니께
할아버지가 일어나
더래
조사자 음
그래 이 청년들이 누구네 뭐 성함도 대지 않고 무조건
할아버지 조사
자 음
아무게네 오늘 제사래요
.” (
조사자 어
그래서 기침 옛날에 전기가 없으니께
호롱불을 켜 놓구서는 조사자 음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했어 오늘 저녁에 누구네 제사
가 없어
조사자 음
허나 이 부락 청년들이 날보고 늙은이를 조롱거리한 그런 일은 없으
니께 조사자 음
이 제사집이먼은 불이 켜 있을 테니께 조사자 예
아이 불 켠 집만 찾
아가믄 된다 하구서는 조사자 음
호호를 대녀 댕겨 댕겨보니 불 켠 집이 있어야지
사자 음
.) (
발음불명 저 등 너머 외딴 한가가 있는디 거기밖에 갈 데가 없더려
조사자
그 거기 간다구
조사자 응
이렇게 가서 그 가서 그 집이 뵈난 데 보니께 호롱불이
켜 있더래
조사자 음
어 이 그 청년들이 거짓말을 안 했군
허구 좋아서 그 집을 갔대
조사자 응
가서 문전에 가서 그 사람이 기제사라 그랬으믄 식구들이 어디 어찌된 무슨
이야기 주고받는 이야기가 있고 한데 기척들이 전혀 없더려
조사자 응
에이 그래도 거
기 간다고 문에 들어 왔으믄 험험허허흠 이렇게 조사자 응
기침하고 거식하니께 조사
자 응
그 젊은 주인 아주머니가 혼저 거식하구서 아주 그 할아버지 반갑게 대해 조사자
크 매알도 모르구선 들어갔어
조사자 음
거 어이고 할아버지 잘 오셨다고 어째
이렇게 할아버지가 마침 이렇게 오셨냐구
조사자 음
.) “
할아버지 우리 애기 애기 아빠가
시장에를 갔는데 여기서는 워낙이나 이렇게 먼디 시장에를 갔는디 이적지 오질 않는디 조
사자 응
우리 꼬마가 돌변해가지구서 이렇게 죽었습니다만
.” (
조사자 애기가 죽었어요
조사자 예
.) “
그러니 할아버지가 이 애기를 여기서 지키실테요 애기 아빠가 아 아무데
간 시장에 거기 가 계신디 거기를 연락을 갔다 오시오
.” (
조사자 응
두 가지를 택허시라
웃음
조사자 아
할아버지를요
응 하 그러니 노인네가 어떻이 밤중에 저 옹장이
라는 데를 어떻게 가느냐 말이여
. “
아이 나 못 가니께 여기서 집이서 어린애 거시기 하고
기다릴 텨
.” (
조사자 음
그라구서는 거기서 기다리니께 참 애기 엄마가 가더니 애기 아빠
를 데리고 왔어
조사자 응
그러니 그 날 저녁에 을마나 이 할아버지가 경쳤느냔 말이여
그래서 그 뒤로는 일절 나는 누구네 기제사니 누구네 생일이니 일절 아주 기억도 않구선 일
절 댕기지 않는다구 맹세하구 그 뒤로 안 댕기더래
조사자 응
그런 할아버지가 기셨다
는 얘기를 내가 들었어
조사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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