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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리의 풍장 가락
늦을마치:두레 일꾼들이 들을 오가며 쳤던 풍장. 느린 굿거리를 잔가락은 생략하
고 힘을 주어치는 장단으로 느린 세마치와 굿거리 중간의 가락으로 연주 된 것으
로 추정됨.
세마치:삼채 가락으로 정자나무 가락은 아주 빠르고 잔가락이 많으며, 일 풍장은
느리게 치는데 연주 횟수가 많지 않았음. 일부 증언은 삼채는 치지 않은 것으로
말하고 있으나 이 마을의 고사축원 가락이 모두 3채인 점으로 보아 풍장을 연주
한 것으로 보인다. 1940년대 이후에는 박상쇠의 영향으로 마을풍장에서도 연주
되었음.
잦은 마치:2채 장단의 속도로 시작하여 휘몰이 속도에서 맺는 가락으로 모든 풍장
의 막음 가락.
꽃나비 풍장:현대 풍장의 칠채 앞머리 가락을 걷는 속도에 맞추어 치는 풍장으로
꽃나비를 세운 장정들이 춤을 추듯이 걷도록하기 위한 풍장가락.
옥계리 풍장의 예능별 예인들
상쇠:장인환, 1923년생, 남자, 사망.
장구:유기봉, 1919년생, 남자, 사망.
북:이종원, 1923년생, 남자, 생존. (이상 이 책 뒤 예산의 풍장인들 참조)
징:별도의 징잽이는 두지 않고 마을에서 풍장을 배우는 사람이 그때 그때 바꾸어
쳤음.
(1) 봉산면 봉림리 마을풍장
봉산면 봉림리는 칠석제를 올리는 마을이다. 봉림리 칠석제는 전통사회에서는 칠월
칠석날 새벽에 마을의 남정네들이 모여 새벽에 마을고사로 올려졌었다. 그런데 일제
강점기인 1940년대 초반부터 불온한 집회로 치부한 일제가 이를 금하였는데, 마을의
어른이었던 서용재와 이용구가 마을 사람들이 오가기 전인 이른 새벽에 조용히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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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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