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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사투리-
20.죽었다살아난최풍운
그 전이, 중국에 장자라구 허는 분이 죽었다 살었다더니, 우리나라도 임
진왜란그때에,죽었다산분이있었거든.그분이누구냐면은전라도에서
난최풍운여.바람풍자,구름운자,최풍운.그분이죽었다살었거든.
그런디 그분이 오떤 분이냐면, 유진사네 하인이거든. 하인인디, 그 유진
사가알긴아는양반여.아,난리가날것같은디,아,어느때날지를물러
유. 그걸 물러서 항시 궁금헤서, 참 생각허구 따지기두 허구 이러넌디, 도
대체 물르겄거든. 그런디 알기는 자기 하인 최풍운이 중용을 헤요. 그레두
묻기두좀창피헌생각두들어.
하루는 헐 수 이 술을 장만 허구 안주를 장만 헤서 최풍운을 불렀단 말
여.그러니께최풍운이와서말래(마루)밑이서꿇어엎드려서
“워떻게불르셨습니까?”
허니께유진사가허는얘기가
“이루올러오게.이루올러와.”
“아,지가감히오디를올러갑니까?”
“아녀,이루올러오게.”
그레갖구올러오라니께말래루올러갔지.올러가메이내,참주안상이
차려나오는거여.그런디최풍운이기맥히게술을좋아허구잘먹거든.그
러니, 술을 그, 저, 자네 술을 잘 허니 실컷 마시라구 권허구. 아, 술을 이
렇게 먹더니, 그 유진사가 안으루 들어가거든. 안으루 들어가더니 무슨 종
이 조각 이런걸 찾어 가지구 나와요. 나오더니, 그게 최풍운의 종문서여.
그걸 전부 불 쏴질러 버리거든. 그 전이는 그 패가 있쇼. 종 패가. 그 패두
에버리구.
“인저자네허구나허구는서루친구같이지내야여.아주조금치두부담
갖지말구서루친구같이지내자.”
그렇게약속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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