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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이야기
월산 아래 살던 이첨지(이달의 아버지)가 뒷산에 가서 나무를 한 짐
해다 놓고 곤히 잠이 들었는데 아주 좋은 꿈을 꾸었다. 꿈에서 깬
이첨지는 새벽 일찍 나뭇짐을 지고 홍주읍성 저자거리로 나갔다.
저자거리에 나가서 한나절동안 앉아있었지만 나무는 팔리지 않았
다.피곤하여지게에기대고앉았다가잠이들었다.
때마침주막집의주모가낮잠을자는데꿈에서청룡이여의주를
물고 하늘에서 저자거리로 내려오고 있었다. 청룡은 주모의 딸을
칭칭감아안고움직이지못하게하는것이었다.주모가깜짝놀라
잠에서깨어보니꿈이었다.
주모는 꿈이 너무도 이상해서 밖으로 나가보았다. 저자거리는
한산하고한청년이나뭇짐에기대어졸고있었다.주모는나무를
사기로하고집으로데리고와서꿈생각을하고동침하였다.이렇
게낳은아이가손곡이달이다.또한손곡이태어날때월산의초목
이사흘동안이나울었다.
(홍주향토문화연구회,『홍주문화』제18집.‘손곡이달과황곡리에얽힌설화’.2002년12월호)
두번째이야기.
저,홍성후정뒤가서보시면,손곡이달비가있어.
그으른(어른)이구항양반이거든.(채록자:그분이홍길동전을지은허균의스
승이잖유) 그렇지.그으른의아버지가,요,구항서살으셨거든.구항
황곡리인가오디서살으셨넌디가정이어렵단말여.
홍성으루나무장사를늘허러댕겼단말여.식전이면나무를지
구서꼭홍성을댕기시넌디,오떤집을갖다주느냐면,홍성군에다
니는아전집에를갖다주거든.아전집에를꼭갖다주넌디,그양
반이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상중이여. 상중인디, 그러니께 삼 년간
26!홍성이낳은비운의방랑시인손곡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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