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44페이지

26페이지 본문시작

24?서산천수만의옛모습
간월도의 경우 1872년 지도에는 외딴 섬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무학신승(舞鶴
神僧)이 살았고, 무당사(無黨寺)는 지금 폐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오늘날 간
월도와 무학대사와의 연관성이 언급되는 단초이다. 여기서 무학대사와 연관된
무당사는 이미 폐쇄되었다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현재의 간월암은 그 이후에
건립된것이라하겠다.
『만기요람』(1808년)에 간월도(看月島)에 대해 다음과 같은 묘사가 있다.“달 경치
가 가장 좋은[勝] 곳이다. 백련(白蓮)이란 작은 암자가 있는데, 중 무학(無學)이 출
5)
생한 곳이며, 송(宋) 나라 사람 정신보(鄭臣保)가 자고 간 곳이기도 하다.”
백련과
무당사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간월도에는 오랜 기간 동안 사찰
이존재했다고하겠다.
반면에 죽도는『동여도』와『대동여지도』에 묘사되어 있는데, 하나는 간월
도 위쪽에 위치해 있고, 다른 하나는 간월도 아래에 위치해 있다. 위쪽의 죽도
는 1905년의 지도에서도 그 존재가 확인된다. 이외에도 죽도는 다른 곳에 한 곳
6)
더 있다. 죽도는 모두 대나무가 많아 죽도라고 명명되었는데,
하나는 간월도
와 창리 사이의 대섬[竹島]이고, 다른 하나는 홍주목의 죽도(竹島)이다. 후자의 죽
도는 천수만에서 배로 조업을 할 경우 가장 원거리 조업 장소로, 천수만의 입구
로인식한다.
다음으로 인정면의 도비산의 존재도 주목해 볼 만하다. 도비산은 여러 지도
에서 확인되는데, 우선 그 명칭을 보자.『조선지도』와『대동여지도』에는 도
5)『만기요람』군정4, 해방(海防), 서해남부. 공충도.
6)『대동지지』(1861~1866년)에 토산으로 감과 죽만이 수록되어 있다. 이는『동국여지승람』에 토산으로 모
시[苧], 쇠[鐵] 군 남쪽 마산리(馬山里)에서 난다. 굴[石花]·청어(靑魚)·숭어[秀魚]·은어[銀口魚]·농어
[ 魚]·오징어[烏賊魚]·전복[鰒]·조기[石首魚]·부레[魚 ]·상어[ 魚]·대하(大蝦)·자하(紫蝦)·조
개[蛤]·낙지[絡締]·삼치[麻魚]·전어(錢魚)·해삼(海參)·조개살[江瑤柱]·산무애뱀[白花蛇]·준치[眞
魚]·붕어[ 魚]·게[蟹]·소금[鹽] 만이 수록되어 있었던 것과 많은 차이가 있다.

26페이지 본문끝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상단메뉴 바로가기 단축키안내 : 이전페이지는 좌측방향키, 다음페이지는 우측방향키, 첫페이지는 상단방향키, 마지막페이지는 하단방향키, 좌측확대축소는 insert키, 우측확대축소는 delete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