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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화(慕化)’는 조상이나 스승의 덕을 사모(思慕)하여 그 가르침을 좇아 감화(感化)된
다는 뜻이니 모화당은 스승의 가르침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드는 곳을 말한다.
스승을 덕을 기리는 곳에 자주 사용되는 이 말은 고구려의 위대한 왕인 광개토대왕의
비문에도 사용되었다. 비문에 보면 “王恩 普處於是旋還 叉其慕化隋官來者 (왕의
은혜로 여러 곳에서 왕에게 의지하러 오며 또 그 덕을 사모하여 감회되어 궁궐로
따라오는 자가 있었다.” 라는 구절을 볼 수 있다.
2) 연산향교
연산향교(連山鄕校)는 연산면 관동리 437번지에 있다. 연산향교는 1398년 (조선
태조 7년)에 창건하여 그간 수차례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중심 건물인 대성전(大成殿)은 정위(正位)에 공자(孔子)를 중심으로 한 4성위(四
聖位)를 모셨으며, 동무(東?)와 서무(西?)에 각각 송나라의 현인 두 분, 우리나라의
현인 9분을 모셔 모두 5성(聖) 22현(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매년 음력 2월과 8월
(初丁日)에 제향하고 있다.
대성전 앞의 명륜당(明倫堂)은 유생들이 모여서 도학(道學)을 익히던 장소였으며
동서재(東西齋)는 유생들이 거처하던 곳이다.
향교 앞에는 아름드리 은행나무 세 그루가 옛날 유서 깊은 곳이었음을 말해주듯
서 있고 특히 사계 김장생 선생과 신독재 김집 선생이 학문을 연구하고 후손들을
가르치던 곳이니 연산향교야말로 한국의 전통적 예학의 산실이라 할 수 있다. 연산향
교 대성전은 1984년 5월 17일 문화재 자료 제 77호로 지정되어 보존하고 있다.
현재 연산향교에는 대성전과 명륜당에 편액이 걸려 있을 뿐 다른 현판은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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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지역의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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