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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사육사가 다가올 때마다 먹이를 주니까 사람을 보면 식사한다는 반복학습이 된 것 같다"고 했다.
한 통에 1000원 하는 당근을 던져주면 받아먹지는 못하지만 땅에 떨어지면 얼른 집어 먹는다. 반달곰
동산을 지나자 '야생화동산'이다. 여기서부터 수목원 느낌이 난다. 한국의 산과 들에 서식하는 야생화를
모은 산책로다. 여기를 지나 조금 오르면‘전망대'다. 수목원 가장 높은 지점이다. 탁 트인 전망이 시원
하다. 언덕을 내려와 반달곰동산을 오른쪽에 두고 직진하면 '곰조각공원'과 '송파정(
)'을 지나 1000
여평 규모 '열대식물원', 연꽃이 가득한 '수련원', 보랏빛 꽃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한 꽃창포 사이로 산책할 수
있는 '아이리스원' '분재원'을 지나 '만경비원'에 닿는다. 만경비원은 "관람객에게 여기만은 꼭 보시라고
권한다면 어디냐"고 물으면, 이재연 회장은 주저 없이 꼽는 곳이 만경비원이다. 입장료와 별도로 관람료
2000원을 따로 내야 하는 게 걸리지만, 자동문이 열리자 초현실적 풍경 한가운데 선 내가 보인다.
핑크?보라?노랑?하얀색 화려한 양란 수백개가 문을 들어선 관람객을 360도 둘러싼다. 자동문이 양옆
반원형 벽을 따라 층층으로 놓인 양란 화분 수백개가 맞은편 거울에 반사돼 연출하는 광경이다. 왼쪽
출입구를 따라 올라가면서 로즈마리?세이지?라벤더 따위의 허브를 손으로 만지며 냄새를 맡다가
오른쪽으로 몸을 돌린다. 분재와 이끼와 돌과 나무화석을 이용해 한국의 부드러우면서도 아늑한 산천을
미니어처로 재현했다. 마치 소인국에 들어선 기분으로 한국의 자연을 내려다보는 기분이다.
만경비원을 나와 '향나무동산'을 걸어 내려왔다. 잘 자라지 않는 향나무 수십 그루가 삼나무처럼 치솟아
있다.
레스토랑, 카페 등 다양한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동식물 남다른 볼거리를 갖추어 사계절 문화와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이곳은 가족단위로 놀러 오는 장소로 참 좋을 것이다.
오봉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맨발로 등산로가 있는
비암사」
그리고, 도깨비가 살고 있는 천년의 고찰
를 찾아서...
연기군 조치원읍 봉산리에는 등산화도 운동화도 필요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갈수 있는 맨발로 등산로가
있는 오봉산(262m)이 있다. 이산은 등산로의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왕복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산이기 때문에 가족 산책로로 인기가 많아 평상시에도 많은 사람이 오르내리고 있다.
오봉산은 입구에서부터 맨발로 남장군?여장군이 서서“웃으며 즐겁게 산책하셔유”하고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등산로에는 소나무와 활잡목이 조화롭게 생육하고 있어 사계절 내내
솔잎향기가 그윽하다. 또한 올라가는 곳곳에 맨발등산로가 개설되어 맨발로 걸으면 지압효과가 뛰어나
노화방지, 만성피로 등 각종 성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올라가는 주변에는 평상, 원형탁자, 팔각정
등 편의시설과 역기, 평행봉, 꺼꾸리 등 생활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산에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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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_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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