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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기행
색다른
송편 만들기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하고 우리 조상들은 한가위를 예찬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가위를 전후해서는 푸르른 하늘, 풍성한 과일과 햇곡식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추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추석음식에 빠지지 않는 것이 송편이다.
“송편을 예쁘게 빚어야 시집가서 예쁜 딸을 낳는다.”
며 식구들과 경쟁하듯
송편을 빚어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요즘에는 집에서 빚는 가정이
서산요리학원원장
홍 윤 경
점차 줄어들고 떡집의 신세를 지는 경우가 많아 이런 모습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송편은 모든 지방에서 잘 만드는 떡으로, 추석 때 햇곡식으로 빚는 명절 떡이다. 가장 먼저 나오는
햅쌀로 빚은 송편을 오려 송편이라 하여 조상의 차례 상과 묘소에 바친다.
송편은 색에 따라 흰 송편, 쑥 송편, 송기송편으로 구별하고 소도 거피하여 만든 팥고물, 풋콩,
밤, 대추, 깨고물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송편을 빚는 방법도 지방마다 다르다. 서울에서는 작은 조개처럼 만들고, 황해도와 강원도에서는
손가락 자국을 내어 크게 만들며, 원산 지방은 뒤를 눌러 빚는다.
빚은 송편은 깨끗한 솔잎을 갈피갈피 놓고 시루에 안쳐 베보를 덮어 찐다. 바로 먹을 것은 한 김
나가면 솔잎이 묻은 채로 찬물에 잠깐 넣었다 건져 참기름을 바른다. 매끈하고 고소한 예쁜 송편은
여자의 솜씨라 자랑할 만하다.
■ 호박 꽃송편
햅쌀에다 노랗게 익은 늙은 호박(단호박)을 섞어 빚는 송편
[재료] 멥쌀 5컵, 소금 1큰술, 노란호박 삶은것 1컵, 끓는 설탕물 1/2컵,
솔잎
[소] 울타리콩 2컵에 설탕 1/2컵, 소금 약간, 물 6컵을 넣고 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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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_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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