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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의풍부한어족자원이만들어낸어로문화 ?257
고북면신정리어살
신정리 3구 앞바다에는 어살이 5개 있었다. 크기에 따라 큰살, 작은 살로 구
분해 불렀다. 살을 세우는 장소는 주인이 있어 거래를 하기도 했으며, 고기가
잘 드는 위치도 있으나 그렇지 못한 곳도 있다. 살은 대나무를 잘게 잘라 짚으
로 발을 엮어서 말뚝을 박고 그것에 의지해서 발을 쳐서 완성한다. 때문에 대나
무 발을 봄부터 준비해서 3~4월에 살을 세운다. 세우는 데에도 여러 날이 걸리
므로여간어렵지않다.
어살에서는 농사와 달리 날마다 고기를 잡을 수 있으므로 형편이 보다 낫다.
내외가 바다에서 이고지고 뛰어 다녔기에 더욱 그러했다. 물때에 따라 다섯 매
부터 열한 매까지만 고기를 잡는다. 조금에는 살이 물에 잠기므로 고기를 잡지
않는다. 사리 중에서 물이 많은 쓰는[나가는] 사리는‘외사리’라 하고, 물이 조금
쓰는사리는‘쪽사리’라한다.
부석면봉락리2리노라포어살
마을 앞 개펄에는 살이 3~4개 있었다. 살은 돈이 있어야 세울 수 있었으므로
마을 내에서 조금 더 부유한 가정에서 주로 했다. 농토가 적었기에 매일 고기를
어획하는 살은 중요한 수입이 되었다. 마을 주변에는 대나무가 많아 이것을 베
어 살을 맸다. 부족한 것은 이웃마을에서 구입해 오기도 했는데, 주민들은 이를
두고“바다에서주워먹고살았다”라고표현한다.
3)맨손어업[徒手業]
개펄이 넓게 발달되어 있는 천수만 주변 마을들에서는 수시로 개펄에서 어
패류를 채취했다. 펄 흙으로 이루어진 간월도와 창리, 갈마리, 대두리에는 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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