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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봉 씨와 이재용 씨는 동갑내기 친구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같이 다녔다. 이재용 씨
충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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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대전고등학교를진학하고유재봉씨는서울성동공업고등학교전기과에진학하였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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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성동공고전기과를다니면서방학이면온양에와서아버지일을도우며당구장전기배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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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 기타 작업을 집적 하였다. 그 시기 신천탕 이관용 씨는 온천공 개발을 위해 구식 모터
을
말
나 일본인들이 버리고 간 발동기를 개조하여 온천 굴착을 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전문 굴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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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다
기가 없고 개조한 것을 사용하다 보니, 여러 곳에서 자주 고장이 발생하였다. 특히 전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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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안좋았던시기라전기고장이많았다.
여름방학을 맞아 온양에 온 유재봉 씨가 신천탕 앞을 지나는데 기계가 고장 나 작업을
못하고 있었다. 친구 아버지 이관영 씨를 보고 전기 배선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으니 제가
한번 고쳐보겠다 하고 발동기 배선을 점검하여 깔끔하게 고쳐놓았다. 이에 이관영 씨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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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기뻐하며 이후에도 문제가 발생하면 유재봉 씨를 불러 고치곤 하였다. 이런저런 사유로
유재봉씨와신천탕은어려서부터인연이참많았다.
서울성동공고를졸업한유재봉씨는대기업건설회사인대림산업에입사하고군대에갔
다. 군 생활을 하면서 휴가 나오면 꼭 신천탕 기계실에 들러 굴착기 기계를 보고 집적 시운
전도해보곤하였다.
군 제대 후 회사를 사퇴하고 온양문화원에 취업하였다. 문화원에서 일을 하면서 당시에
는 라디오가 귀한 시절이라 문화원 방송시설로 군민들에게 라디오 뉴스를 전해주었다. 영
사기를구입하여군민들에게영화를보여주기도하였다.신천탕이3층건물로새로신축하
고 리모델링하면서 재개업을 할 때에는 유재봉 씨가 사회를 보고 박노을 원장님이 축사를
하였다.
친구인 이재용 씨의 권유로 신천탕에 입사한 유재봉 씨는 기술자들과 상의하고 본인이
현장에서 집적 굴삭기를 운전하면서 문제점과 개선할 점을 파악했다. 신 굴착기를 개량하
여시간과노동력원가를절감하는성과를이루었다.
새로운온천공을개발하고온천공이호텔이나여관으로가는동안온도가떨어지는것을
방지하고자 지하 땅속 깊이 매설하여 공급하였다. 신천탕 지하에 현대식 모터와 계량기를
설치한기계실을제작하여지금까지운영하고있다.
한때는 사람들이 가족단위나 모임에서 또는 신혼여행을 온양온천으로 와서 목욕도 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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