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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말_본문04예산1904.6.243:34AM페이지256NO.32400-175-mono
‘이전이어느짚은산꼬랑텡이서십여다랭이에모를내넌농사꾼이있
었댜.어느핸가부지런히모를쪄다가죙일모를냈댜.해가스산이넘
어갈적쯤되서니산꼬랑텡이다랭이논에모가총총히다꾑혔댜.허리
를쭉피구지가심은모를죽네려다보닝께농사꾼의맴이흡족確댜.
그리서모낸다랭이를하나둘시봤넌디,어이쿠,이게웬일이랴?암만
시봐두다랭이하나가부족헌겨.시구또시구해지구어둬질적까장
시봐두다랭이하나가부족헌겨.농사꾼은에구오쩌다가다랭이하나
를잃어버렸을꾸?허맨서니농구를챙기구바닥이벗어놨던삭갓을짚
어들었넌디,어이구머니나!고삭갓밑이다랭이논하나가숨어있더
랴.잃어뻐린다랭이논을찾었다구농사꾼은기뻐서니오래더락그얘
기를허구댕겼댜.그리서그담버턴동네사람덜이그다랭이논을삭갓
지기라불렀다너먼.’
이이야기는청양에사는친구한테서들은것인데재미있어옮
겨봤어요.‘삭갓’은‘삿갓’의충청방언이고요.그러니깐‘삭갓지
기’는‘삿갓이나모자에덮여보이지않을만큼작은크기의땅’을
나타내는말이지요.‘줌지기’니‘주먹지기’니하는말도쓰는데,
‘됩박지기’와함께‘아주작은크기의땅’을나타내는말이랍니다.
256 충청도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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