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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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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큰액비통에옮겨저장하였다.액비통에는바닷물을져다넣고,민물을져다넣어희석
시킨후거름으로내었다.옛날보리밭에는모두인분을내었다.
빙도에는잿간변소는없었다.
간장을만들어묵은간장독에합쳐놓고먹었다
조준희 씨는 매년 콩 3~4말로 메주를 쑤었다. 메주를 쑤어 네모나게 만든 후 짚으로 묶
어 매달아 놓으면 마르게 된다. 완전히 마른 후, 따뜻한 방에 짚 한 켜, 메주 한 켜, 이런 식
으로박스에담아놓으면뜨게된다.약1주일띄운뒤,솔로깨끗이닦아장을담는다.
장 담는 날은 정월 중에서 말 날이나 소 날로 잡는다. 담는 방법은 잘 닦아 말린 메주를
독에 넣고 소금물을 붓는다. 소금물을 부은 뒤, 40일쯤 지나면 메주를 건져내어 소금을 넣
고 주물러 독에 넣어 된장을 만들고, 남은 간장 물은 솥에 넣고 끓인다. 끓여 졸인 간장 물
을 묵은 간장독에 부어 놓으면 간장이 되는 것이다. 간장은 바로 먹을 수 있다. 이렇게 여러
해가 지나면 간장독 밑에 소금이 엉겨 붙어 독을 갈아주어야 했다. 이것을 ‘거스른다’라고
하였다.
간장독에는고추하고숯하고만넣었다.옻나무를넣지는않았다.
고추장은찰밥을삭혀담았다
빙도에서는 찹쌀이나 보릿쌀을 삭혀 고추장을 담았다. 조준희 씨의 경우에는 찰밥을 하
여 물과 엿기름을 섞어 식혜를 만들었다. 식혜가 만들어지면 짜내지 않고 그대로 졸여 엿발
이생기면(끈기가있어길게늘어지면),고춧가루와메줏가루,소금을넣어고추장을담았다.이렇
게 만들어진 고추장은 달고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보리쌀로 만드는 고추장도 똑같이 만든
다. 보리밥으로 감주를 만드는 것이 다를 뿐이다. 밥을 하지 않고 방앗간에서 가루로 만들
어쪄서삭히기도한다.엿기름으로삭히는것은같다.
빙도에서는빈댕이젓,조개젓,굴젓등을담아먹었다
빙도에서 김장 때 사용한 젓갈은 주로 빈댕이젓이었다. 섬에서 잡은 빈댕이를 싣고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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