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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홍성지역사투리사용의실제
간지사라구.”
허니께는,하이구어서들어오시라구말여.그보다더반가운일이오디
있겄어. 들어오시라구. 아이고, 메느리 고 손자두 봤다구 말여. 그런디
아들은 안 살어났어. 그 아드님이 살어났느냐니께, 아들은 안 살아 났슈,
그려.
그럼 워치게 메느리 구 손자를 봤느냐니께는, 아, 우리 메느리가 그,
저,참,비오는날이앞이를지나다가니비를피헤서여기를있을동안에꿈
을꿔서,자기아들허구만났다말여.그런디태기가있어가지구내집이루
천상와서참손자두낳구.아들은안살어났지만은,메느리 구손자를봤
다구그려.지사가가만히보니께죽은사람이살어날리는만무허구,
“이것은대잇는지리다.재생지지라는게대는이을지언정살어날리는만
무허다.”
그레쥔이이저아무때그때지사가오셨다구,메느리보구자랑을허구,
대접 좀 잘헤야 헌다구. 참 집은 고쳤넌디, 저쪽 방에서 있구, 참 대접 좀
잘헤야헌다구,그저,뭣좀허구뭣좀허구,그거뭐,그할머니짜리는그
렇잖겄는가베.[청중:그렇지유.은인이지뭐]
그 메느리 짜리가 가만히 생각헤 보니께 참 괘씸혀. 저눔덜만 아니면은
내가생과부노릇은안헐텐디,저눔덜때문에.[청중:생과부 지.]
“아,예.아니좀제가뭐좀사갖구오구,뭐좀사갖구오구허야겄슈.”
“아이,그렇게허라.번쩍댕겨오라.”
구말여.가서참옛날에인저고기두구엽지(귀하지)않었는가베.고기두
사구,뭣두사구,뭣두사구,참 는거,참,즈이친정은부자니께.그런거
사가지구잘드는비수하나를샀어.[채록자:칼을유?]응,칼.이눔덜땜
이내가평생과부노릇허니께,요눔덜술좀내가직접딸어주구,저거뭐
헐적이 비수루다가 찔러 쥑인다구 말여. 비수를 품구 와서 음식 지성껏 장
만헤서,
“어머님내가술상을가지구들어가야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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