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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말_본문04예산1904.6.243:34AM페이지254NO.32400-175-mono
골짜기가운데‘쉰다랭이골’이있어요.쉰개쯤되는논다랑이가
이어져있는곳이라서붙은이름이래요.논다랑이가얼마나작은
지쉰다랭이를다이어붙여도백미터도안될지경이에요.
‘저논은무지짝은디?말지기논이나되까유?’
내말에어머니는대답해요.
‘저건됩박지기두뭇되넌거여.’
‘말지기’의표준말은‘마지기’에요.한자어로는‘두락(斗落)’이
라고하고요.‘한말의볍씨를뿌릴만한크기의땅’이라는뜻이지
요.토양의질에따라크기가조금씩달라져서보통150평에서
300평사이의땅에해당해요.우리지방에서는대략200평을한
마지기라하지요.‘말지기’는‘말(斗)+지다(落)’에서생긴말이니
까표준말‘마지기’의본래말이지요.지금은우리지방에서‘말지
기’는거의사라져서듣기가퍽어렵게되었어요.
‘됩박지기’의표준말은‘되지기’에요.우리지방에서는‘됩박지
기’와‘되지기’가같이쓰여왔어요.‘되(升,됩박-‘되’의방언.또는한
되의물건을담을만한크기의바가지)’는‘말(斗)’의십분의일이잖아
요.그러니말지기보다열배가작은‘스무평안팎의작은땅’을
뜻하는말이랍니다.
254 충청도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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