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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의풍부한어족자원이만들어낸어로문화 ?249
등에 구럭을 매고 다니면서 건져낸 오징어를 담는다. 구럭이 차면 지게 위에 얹
어둔 바지게 위에 옮겨 담는다. 바지게는 왁새로 엮어서 만든다. 3~4시간여를
작업한다.
갑오징어는 회로 먹기도 하고, 지져 먹기도 한다. 그러나 유통을 위해서는 말
려야 한다. 몸통을 잘라 말려서 포로 만들어 매매했다. 오늘날의 동해안 오징어
처럼 과거에는 갑오징어포도 간식으로 잘 팔렸다. 닷새 정도를 말려야 붉게 되
는데, 이렇게 되도록 수시로 틀어지지 않도록 펴준다. 조금 마르면 반듯하게 해
서 다듬이 독으로 눌러 수분을 빼면서 말린다. 잘 마른 오징어는 5개씩을 묶어
머리쪽을 맞붙여서 10개를 묶어 판매한다. 말린 오징어는 주로 홍성장으로 나
가 판매했다. 간월도는 배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홍성장 인근까지 배를 타고 가
야편리하므로홍성장,갈산장을주로이용했다.
군발은 뜯어 두었다가 이듬해에 새로 만들어 세우는데, 물속에 오래두면 적
이 생기므로, 꺼내서 상한 것만을 갈아 말려서 보관한다. 살을 매는 집에서는
이듬해에 살을 만들어야 하므로 겨우내 새끼줄을 꼬아 둔다. 짚은 집의 지붕을
얹기 위해 강당리 등지에서 구입해 오므로 넉넉하게 사와서 새끼줄을 꼬는데
사용한다.
고북면봉생리1구어살
봉생리는 바다의 깊이가 깊지는 않아 중선을 댈 수 없었으며 개펄이 넓게 펼
쳐져 있었으나 어살을 매는 집은 한 집 뿐이다. 어살은 크기가 대중소로 다른
데, 어살 임자가 임의대로 크기를 정한다. 물골이 난 곳을 따라 살을 매야 하므
로 개펄이 넓어도 어살을 맬 수 있는 곳은 몇 곳 안 된다. 때문에 어살을 매는
자리는 거래가 가능했다. 바닷물이 들어왔다가 썰물이 되어 나가면 어살 뒤에
서 물이 멈춘다. 때문에 어살 주변에는 늘 물이 있고 마을로부터 10리 이상 떨
어져있는것이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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