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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충남,잊혀진시간을말하다4
그리고 문밖에는 손님상을 차렸다. 손님은 조상신과 함께 노는 신으로, 제사 때에는 함
께 내려온다고 믿었다. 그래서 조상신은 방으로 들어가고, 손님들은 방 밖에서 놀다 가는
것이다. 그래서 손님을 위한 제상을 차리는데 밥과 국, 과일로 간단하게 차리고, 숟가락과
젓가락을9개놓았다.기제사때에도마찬가지로손님상을차렸다.
조준희씨댁에서는현재도성줏상과손님상을차린다.명절때도차리고기제사때도차
린다.친정인오천면교성리에서도차렸다고한다.
빙도마을에는대부분안택을하였다
빙도 마을에서는 대부분 정월달에 안택을 하였다. 안택하는 사람을 보살이라고 불렀으
며, 무당이었다. 빙도에는 없었고 육지에서 초빙하였다. 빙도에 들어오면 여러 집에서 안택
을 했다. 안택을 하면 성주신이 내려오는데, 신체를 받아 벽에 붙인다. 신체는 백지에 떡을
싼것으로,백지에떡을싸고,물을묻혀조물조물해서벽에던지면찰싹붙었다.이것이성
주신의신체였다.
현재빙도에는안택하는집은없다.
조준희씨댁에서는정월보름날새벽떡국제사를지냈다
빙도 조준희 씨 댁에서는 정월 보름날 새벽, 12시가 되면 떡국제사를 지냈다. 조상님께
지냈는데, 떡국과 국물김치만 놓고 지냈다. 2000년 경까지 지냈는데, 빙도에도 지내는 집이
있었고,지내지않는집이있었다.
빙도에서는날이가물면여자들이안산에올라가기우제를지냈다
빙도에서는 날이 가물면 여자들이 마을에서 가장 높은 안산에 올라가 기우제를 지냈다.
날이 많이 가물면 여자들이 기우제를 지내자고 공론을 하여 지내게 된다. 마지막 기우제는
1970년대말에지냈는데조준희씨또래인35~36세의부인들10여명이올라가지냈다.
기우제를 지내려면 모두 집에서 쌀을 까부르는 키를 쓰고 수수 빗자루와 물을 떠 가지고
올라간다.제물은막걸리와약간의과일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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