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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은나무가고향을지킨다(복진서) !
한국의 행사를 주관하였고 미용인·한복연구가·국악인·민속
학자 등 120여명이 참가하였다. 참가자는 대한항공 전세 비행기
를 4시간여를 타고 사할린에 도착할 수 있었다. 북한에서는 조
선직업총동맹의 관계자를 비롯하여 60여명이 참가하였다. 그는
셋째 동서가 한국미용문화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행
사에 참가하기를 권유하였고 동서 4명이 참여하였다. 참가비는
3백 만원 정도였으며 4동서가 자비로 부담하였다. 북한에는 세
시의 옷차림과 씨름, 그네타기, 널뛰기 등을 보여주었다. 남한에
서는 민요가수들과 함께 전통혼례를 시연하였다. 그는 혼례에서
신랑의 아버지 역을 맡게 되었다. 사할린 교포는 8월15일을 최고
의 명절로 여긴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일주일 간 북한사람과도
교제하면서 서먹서먹한 분위기도 사라지고 친해질 때 즈음 아쉬
움에 헤어졌다. 마지막 날엔 사할린 시장이 주관하는 아리랑식
당에서 만찬도 있었다. 사할린교포는 대부분 남한사람들이었고,
극진히 대접을 해주었다. 매일 여러 집에서 초청을 했고, 고국의
실정과 소식을 듣고 싶어 했다. 교포 집에서 3일간 동서들과 함
께 보냈다. 꽃다발을 들고 공항에 나와 환송을 해주어 고맙기까
지 했다. 지금도 첫 해외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고 우리민족
북한과 사할린에서 떨어져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민족이란 무엇
인가를 느끼게 했던 소중한 추억으로 맘속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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