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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자연 건조한 스페인식 음식인“하몽”
이라
는 것도 먹어봤다. 퐁발 후작 광장, 상조르제
성, 제로니모스 수도원 등을 탐방했지만 안내
자의 설명이 난해하게만 들림은 이곳의 역사를
공부하지 못하고 왔기에 수용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상조르제 성도 황혼과 더불어 볼 때 최고의
환상적 장면이 연출된다지만 우린 한 낮에 그
곳에 갔으니 그저 오래된 건물이고 역사적으로
알함브라 궁전
중요한 곳이구나 하는 정도에 그쳤다.
여행을 하려면 그 곳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충분
한 식견을 쌓고서 해야 비로소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한반도의 약 2.5배 넓이의 국토에 인구 1,150만명 밖에 안되고 수도인 리스
본의 인구도 200만 정도이니 우리나라의 인구 밀도를 짐작할 수가 있을 것 같다. 떼쥬강의 거대한 현
수교의 길이가 2,278m라는데 멀리 바라보면서 차창으로 사진한 컷 찍어보는 정도였다.
스페인의 남쪽 안달루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세비야로 가고 있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 금융의 도시로
불리는 세비야에 기대해본다.
스페인의 4대 도시에 들어가는 제법 큰 도시였다. 내륙에 위치해있으면서도 과달키비르강을 이용해
배가 드나들 수 있었던 곳이다. 도시는 평야지대에 자리했으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소란스럽지 않은
고즈넉한 도시 같았다. 4대 도시로는 수도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세비아이다. 그런데도
도시의 인구가 70만명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도시의 표어는 NO 8 DO : No me ha dejado.(성모는
우리를 버리지 않는다.) 그들의 신앙심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19세기 이후 스페인의 산업화의
중심도시로 발전하면서 문화,예술,금융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던 것이다. 에스파냐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과달키비르강 연안에 있는 항구도시이고 철강, 직물, 도자기 등의 생산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로마시대와 이슬람 시대의 유적이 많이 산재되어 있는 모습을 불 수 있다.
라틴계의 스페인 문화와 북아프리카 문화(모로코 등), 유대인 문화, 아랍권 문화들이 절묘하게 어루
러져 다양한 문화유산과 예술이 잔존하는 특수한 도시였다. 지중해 연안에 위치하며 아프리카, 스페인
등 지중해로부터 여러곳의 문물을 접하는 곳으로 특이한 국민성을 느낄 수 있는데 포르투갈에서 느껴
보지 못한 외래인들을 배척하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서로 다른 언어, 풍습, 종교 등의 갈등으로
빚어진 많은 전쟁사를 겪으면서 얻은 민족성인 듯하다. 때로는 서로 배려와 타협을 거치면서 그런
흔적들이 잘 남겨진 도시로 비춰졌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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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_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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