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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것이다.송도주민들은이용구멍이송도동쪽목다리안쪽에있는깊은바다인용둠벙



(목다리둠벙)과통하고,속에이무기가살고있다고믿었다.


송도아래섬에서는큰용구멍위에산돼지를가지고올라가목을잘라피를내어아래

로흘리고,머리를굴려떨어뜨렸다.하느님이가장신성시하는용구멍에가장부정한피를
뿌렸으니비를뿌려닦아내라는의미였다.
유영오 님이 6~7세 되었을 때 실제로 보았다고 하므로 1950년대 중반까지 돼지 목을
잘라기우제를지냈다.
배에걸린송장에쌀을뿌렸더니스스로나갔다는이야기가있다.
유영오 님이 들은 이야기이다. 조카뻘 되는 사람이 경험한 이야기인데, 하루는 밥을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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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위해배뒤에가서두레박을내렸는데,물이떠지지않았다.이상해서내려다보니배구
멍에 송장이 끼어있었다. 깜짝 놀라 어른들에게 이야기하니까, 한 어른이 쌀을 뿌려주면
서“여기는있을곳이아니니다른데로가라”고주문을외자바로없어졌다는이야기이다.
금강에 떠내려 온 송장을 실어다 잘 묻어 주었더니, 조기를 아주 비싸게 팔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떤 투망배가 조기를 가득 잡아 가지고 군산으로 팔러 들어갔는데, 값이 너무 싸서 팔
을수가없었다.그래서강경으로가기위해바닷물을따라올라가고있었다.이때금강에
떠다니는여자시신을발견했는데,선장이건져배에싣도록하였다.이후강경에도착해서
조기를팔려고했더니모두새카맣게썩어도저히팔수가없었다.그래서할수없이도로
군산으로내려오다가여자시신을강변산에묻어주고내려왔다.
군산에 도착해 보니, 강경에서 새카맣게 썩었던 조기가 그렇게 싱싱할 수가 없었고 조
기값도폭등해있었다.조기를팔아큰돈을벌었다.여자시신을잘묻어주었기때문이라
고믿었다.
강경에올라가다가풀등에걸리면,썰물에배가뜬다는이야기가있다.
강경에올라가려면밀물을따라올라갔다.이때강속곳곳에있는모래톱인풀등에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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