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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놀라 은행나무를 지키는 전담 순경을 배치하였다. 현재 은행나무 길은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선정되어 아산의 명소가 되었다. 충무교 다리에서부터 현충사 입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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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2km의 도로변에 35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아름다워 사시사철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


광객들로인산인해를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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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 현충사 성역화 사업으로 온양은 많은 신혼여행 부부들과 전국의 학생들 필수여행
지가 되었다. 현충사를 방문하고, 온양온천에서 목욕하고 신정호 관광국민단지에서 하루
놀고 가는 일이 대표적인 관광코스였다. 박 대통령이 온양에서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위락시
설이 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말에, 박재학 씨는 염치 대동리에 총
부지면적 30,000평에 지하 300m에서 채수한 물로 길이 50m 폭 20m 성인용 풀과, 길이
30m폭20m어린이풀을‘충무풀장’이라는명칭으로개장하였다.주변에는염치저수지와
플라타너스 나무를 심어 가족 단위나 학생단체들이 와서 즐길 수 있게 하였다. 온양시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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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이고인근안성평택에서도많은사람들이찾아왔다.
비록박재학씨는외지에서왔지만,온양을누구보다사랑했고많은애착을가지고온천
개발과 온양개발에 힘썼다. 세월이 흘러 박재학 씨는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가 남긴 청
주온천탕은 지금도 옛 향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 지금의 충무풀장
은도고파라다이스현대식스파비스시설에밀려예전처럼많은사람들이이용하지는않는
다.하지만그가심은플라타나스나무는높고푸르게아름드리나무가되어찾아오는사람
들에게아낌없이그늘을제공하고있다.
또한 곡교천 은행나무들도 아름드리나무가 되어 온양의 대표 명소가 되어 전국의 관광
객들이 1년 내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 특히 노랗게 물든 가을이면 단풍이 절정에 달해
전국 사진작가들이 찾아오고 예쁜 병아리 같은 유치원 학생들이 소풍을 온다. 차가 다니던
도로는 마을을 돌아 우회로 다니게 새로 만들어서 공해와 매연으로부터 자유롭다. 연인들
이찾아와데이트를즐기고젊은부부들은유모차로자녀와함께이길을걷고있다.
손주 손을 꼭 잡고 거니는 노부부가 말한다. 휑량하던 이 길이 이렇게 아름답게 변한 것
은 고향 청주보다 더 온양을 사랑했던 젊은 시절의 박재학이라는 청년이 있었기에 가능했
다고.아마도박재학은하늘에서이모습을보고흐뭇해하지않을까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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