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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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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씨댁에서는어업을하였다
1964년조준희씨가시집와서보니,시집에는풍선배가있었고,시아버지와남편이4명의
선원(배동사)을 고용하여 고기를 잡았다. 당시 잡은 고기는 서산, 무창포 등지로 다니면서 대
하를잡았고,빙도와도미항사이에서주낙을놓아농어,상어같은고기를잡았다.
멀리나갈때는잡은고기를현장에서팔고오지만,빙도근해에서주낙으로고기를잡으
면 고기장사가 들어와 사가거나, 아니면 시어머니가 광천장에 가져다 팔았다. 이때 광천장
에 빨리 가기 위해서 청소면 신송리 고잠마을로 건너갔다. 고잠마을에서는 막은굴 간척지
제방을지나독배로들어갔다.한장벌(만조)이되어야가능한일이었다.
배는조금때나가고조금때들어왔다
조준희씨집의배는조금때나가조업하다가사리가끝나면들어왔다.배에는남편과4
명의 동사가 타기 때문에 사리 동안 먹을 많은 음식이 필요하였다. 이런 음식은 조준희 씨
가마련하였다.주로김치를담아독째실었다.현지에서음식이떨어지면고기와바꾸어먹
었다.주민들이장작이나반찬을가지고와서고기와바꾸어갔다.
배가출항하기전날밤에는뱃고사를지냈다.떡과밥,국,삼색과일과삼색나물등을마
련하고,뱃동사들과함께지고다음날출항하였다.
배가 들어올 때는 고기를 현장에서 팔고 돈만 가지고 들어왔다. 많은 고기를 잡아 돈을
많이 벌었으면, 들어올 때 여러 뱃기를 돛줄에 매달고 들어오면서 빙도 앞바다에서 빙빙 돌
았다. 조준희 씨 집에서는 조금 때 들물이 되면 배가 들어오나 관찰하였고, 뱃기를 달고 빙
빙돌면고기를많이잡았다는것을알아차리고좋아하였다.
배가들어올때잡고기는말려가지고왔다.도미,우럭,박대,복쟁이등인데뱃동사와함
께나누어먹었다.
남편은무창포에서복쟁이를먹고사망하였다
1974년, 조준희 씨가 31세, 남편이 33세 때였다. 남편의 배가 5명의 동사들과 함께 출항
하여 무창포에 머무르면서 고기를 잡았다. 선원간에 다툼이 있었고, 무창포 금순네라고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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