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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의풍부한어족자원이만들어낸어로문화 ?245
부석면칠전리의어살과군발
이 마을에서 운영하던 어살은 2~3개이다. 도미, 오징어, 숭어 등이 주로 들었
지만이외에도이름있는고기가많이들었다.
어살 이외에 군발이라 하여 조금 작게 만든 살도 있는데, 군발이라 구분해 부
르기는 하지만 모두 살이라고 한다. 이 마을의 어살은 다른 마을의 것에 비해
작았는데, 화리의 길이는 100미터이고, 높이는 3미터이고, 통의 지름이 3미터
이다. 대나무 발은 5미터 간격으로 막대기를 하나씩 박고 그것에 의지해 세운
다. 살은 통이 위치한 부분이 가장 높게 만든다. 어살에는 숭어, 오징어, 낙지,
주꾸미 등의 다양한 고기가 든다. 어살은 옮기지 않으나 작은 군발은 고기가 들
지않으면자리를옮겨본다.
살은 깊은 물에 있어 조금 때에는 물에 잠겨 보이지 않는다. 사리 때가 되면
바닥까지 드러나므로 사리 때에 주로 조업한다. 하루에 두 번 썰물에 물을 보러
나간다. 물이 차 있으면 뜰채로 고기를 떠내고, 물이 빠졌으면 고기를 줍는다.
고기양에따라구루마로실어나르기도하지만적은양은지게로옮긴다.
부석면지산리의어렴
지산리에는 어렴이 10여 개 있었다. 어렴은 그물로 만든 작은 살의 일종으
53)
로,
펄 위에 큰 냇가 말고 중 냇가에 그물로 U자 형태로 그중 깊은 곳이 2~3
미터 정도 되는 곳에 친다. 그 형태는 길이 30미터이며, 높이 4~5미터인 그물을
중간 중간 말뚝을 박아 고정시킨다. 반원의 양끝에는 회오리처럼 끝을 둥글게
말아 고기가 모이도록 해둔다. 물이 나가는 방향으로 가로 막아 두므로, 밀물에
는 물에 잠겨 있지만 물이 나갈 때는 그물 아래까지 물이 빠져 있으므로 그물이
53) 이와는 별개로 죽방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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