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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사투리-
누라는
“갖다팔으야지.이걸워치게어머니를드리느냐?”
구.그러먼
“아녀.그중좋은눔으루어머니를드려야헌다.”
구. 마누라가 말을 안들으먼 지가라두 씻어다가 쓸어서 가운데는 어머니
를드리구앞뒤꽁뎅이는 덜이먹구,매일그렇게허는겨.그런디이상허
게그뒤루는장사두잘되는거여.나가기만허먼다팔어서장사가잘되는
거여.
그런디 이 어머니가 가만히 생각허니께는, 이 아들 눔이 안허던 짓을 허
니께는, 그전이는 썩은 생선 하나두 안주구 팔기만 허던 눔이 그렇허니께
는,나를잘멕여서쥑일라구그러는게다,이렇게생각을 어.원체는심
허게 던모양여.그레참먹기는먹어두한심스러워.무슨생각을허구이
렇게잘멕이는지.그레밖에나가먼동네친구들이,
“할메는그간은빼빼말렀더니먼,뭐를먹었간디이렇게살이찌느냐?”
구.
“아,아들메느리가잘멕이구맘이편안헤서살이찌는모양이다.”
구. 좌우지간 그 뒤루두 아들이 여전히 잘 헤여. 그러구 장사두 잘되구.
장사가잘되니께이사람두형세가늘어나는겨.그러다가자기어머니가나
이가연만헤서돌아가셔서,지사지내는디두그중좋은눔으루지내구,끝
까지그렇게잘헤가지구서,돈을불어가지구서,부자루잘살었댜.
채록일시:1996.9.23.11:10~11:20
구연자:안산옥(남,78세,농업,한학수학)
나서자란곳·사는곳:충남홍성군장곡면오성리147번지
채록장소:장곡초등학교교장실
만나게된경위및채록상황:앞이야기에연이어서구연했다.
청중: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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