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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서산천수만의옛모습
부석면강수리·봉락2리어살
강수리 1구 돌부리 앞 바다의 고랑을 따라 살이 여섯 개가 있었다. 큰살, 신
전살, 관전살이라 불렀다. 관전살은 최종하 씨의 소유였고, 신전살은 박응수 씨
소유였다. 이 살들에서는 오징어를 많이 어획했다. 이 살들은 모두 마을로부터
3㎞ 떨어진 곳에 위치했으며, 고랑이 깊은 곳에는 큰살을 매고, 얕은 곳에는 작
은 살을 맸다. 큰 살은 길이가 200미터이고, 높이는 7~8미터였고, 작은 살은 길
이는200미터이지만높이가4~5미터로큰살에비해작다.
어살을 만드는 재료인 대나무는 마을 내에 산재되어 있는 것을 베어다가 사
용했지만 황도에서 사오기도 했다. 어살은 일 년에 두 번 봄과 가을에 어장을
시작하기이전에새로제작해꽂는다.
살은 화리의 길이는 150미터 이상이었으며, 높이는 7~8미터로 높다. 갯고랑
을 따라 화리의 넓이는 넓게도 하지만 시작점은 도랑의 폭과 동일하지만 점차
줄어들어 통이 있는 부근에서는 V자 형태가 되도록 한다. 통의 지름은 7미터이
며, 높이는 7~8미터로 화리와 동일하다. 어살터에는 10미터 간격으로 나무 기
둥을 세우고 대나무발을 묶어 두는데, 그물이 보급된 후로는 높이를 반으로 줄
였으며, 통 뒤에 그물로 뒷통을 만들어 그곳에 고기가 모이도록 해둔다. 뒷통을
만든 후로는 고기를 뒷통의 그물을 풀고 꺼내면 되었기에 고기를 담는 작업이
보다용이해졌다.
살은 본래 대나무로 만들어‘댓살’이라 불렀지만 1970년대 이후로는 그물로
제작해‘그물살’이라 불렀다. 어살에는 오징어가 많이 걸렸다. 봉락2리 앞바다
인 해빈여에는 어살이 있었다. 어살은 긴 살과 불통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긴
살은 200미터 정도로 크지는 않았다. 하루에 한 번씩 오전에 어살에 나가 어획
된고기를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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