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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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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 씨는 맏딸로 청소면 장곡리에서 태어나 도미항에서 처녀 시절을 보내고, 21세에
천북면낙동리빙도에거주하는김씨댁으로시집와생활하였다.
조준희씨는학교에다니지못했으나한글은깨우쳤다
조준희씨가태어난때는아버지가경제적으로안정되기전이라학교에다니지못했으나
여동생은초등학교,그뒤남동생들은대학교까지다녔다.조준희씨는야학에도다닐기회
가 없어, 공부할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동생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고 한글은 깨우쳐 읽고
쓰는데불편함은없었다.
처녀때는바지락등해산물을잡아팔았다
조준희 씨는 처녀 때 도미항에 살면서 사리 때면 바지락이나 능쟁이 황발이 같은 해산물
을 잡아 팔았다. 주로 잡은 것은 바지락이었고, 어머니가 광천장에 내다 팔았다. 능쟁이나
황발이도 잡아다 팔았는데, 다리가 흰색인 황발이는 송장그이라고하여 잡지 않았다. 잡은
바지락이나게들은당일팔거나금구데기에넣었다가다음날팔았다.
도미항에는중선배를댔다
1960년대 도미항에는 중선배가 있었다. 중선배는 큰 배인데, 도미항에 선주가 살았고,
다른 마을에서 선원들을 데려와 출항하셨다. 먼 바다에 나가 주로 새우를 잡아다가 젓을
담아 팔았다. 큰 창고가 있었고 창고 안에 탱크를 만들어 새우젓을 담갔다. 도미항에는 중
선배외에10척의작은배들이정박하였다.
처녀때세명의친구들이짓궂게놀았다
처녀 때 도미항 마을에는 친구들 3명이 있었고 어울려 짓궂게 놀았다. 부잣집 친구들은
집에서쌀을가져다가팔아군것질을하기도하였고,청소장터에들어온영화를보러갔다
가총각들에게쫓겨도망오기도하였다.낮에는바다에가서바지락을잡는등일을하였고
밤에놀았는데,몰래나가느라고이불덮고자는것처럼위장하고나오기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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