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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사투리-
15.생물장수가부자된비결
그전이,생물장수하나가생물장수를헤서먹구사넌디,식구는자기어
머니가한분계시고,두내외허구,어린이하나허구,네식구가사넌디,
생물을팔어서생활을 더래유.
그런디 하루는 조기를 사가지구 워디만큼 가니께는, 커다란 동네가 있어
서들어가니께는,동네입구에큰집이하나있넌디,그집에탕건을쓴사람
하나가앉어서,
“여보게,이리루좀오게.”
허구불른단말여.그러니께는바짝갔어.
“그짊어지구다니는거는뭐여?”
그레서,
“조기올시다.”
그 더니,
“그거그럼잘 네.거기받쳐놓게.”
그레서조기짐을받쳐놓으니께는,
“그거좀내놔봐.”
그러니께는좋은걸루다가 마리를내놨단말여.
“그값은올마여?”
“아무아무만주쇼.”
아마 베 섬 값이나 달라구 던 모양여. 그런디 그 눔만 팔면 본전은 되
여. 그러면 나머지를 팔면 남는게 되는 거구. 그러니께 인저, 본전될 만큼
만달라구 던모양여.그런디두말두않구달라는대루준단말여.아주횡
재지. 그러니께 뭐 인저는, 본전은 뺐으니께 아무 걱정이 어. 인저 앉었
다가,
“그럼그만가겄습니다.그런디선생님이거남은거마저사시죠.”
“그건올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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